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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신분선수 명단 충격”…조근호, 우리카드 합류→새 시즌 판도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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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신분선수 명단 충격”…조근호, 우리카드 합류→새 시즌 판도 흔들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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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명단 발표에 순식간에 배구계의 숨이 멎었다. 2025-2026시즌을 앞두고 남녀부 총 28명의 자유신분선수가 새로운 미래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조근호가 우리카드로 이동하면서 이적 시장은 한층 뜨거워졌다.

 

한국배구연맹은 1일, 14개 남녀 구단의 선수단 정비를 끝내고 자유신분선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남자부 12명, 여자부 16명이 공시된 가운데, 각 선수들은 공시일부터 다음 시즌 3라운드 종료 시점까지 자유롭게 전 구단과 협상에 나설 수 있다.

“자유신분선수 28명 공시”…조근호, 우리카드로→새 시즌 이적 풍향 / 연합뉴스
“자유신분선수 28명 공시”…조근호, 우리카드로→새 시즌 이적 풍향 / 연합뉴스

눈길을 끈 조근호는 한국전력을 떠나 우리카드로 새 둥지를 옮겼다. 12시즌 237경기, 통산 790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에 섰던 조근호는 우리카드에서 또 다른 도전에 임하게 됐다.

 

한편 한국전력은 배해찬솔, 최요한 등 미들블로커와 세터 자원을 즉각 보강하며, 새 시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성을 완료했다. 구단 관계자는 백업 포지션의 내실을 이유로 들며 조직력 개편의 배경을 전했다.

 

여자부 이적 시장도 움직였다. 정관장은 최서현, 이호빈 등 새 자원을 끌어안아 높이와 조직력에 무게를 더했다. 채선아, 김윤우, 구혜인 등 주목받던 선수들은 각각 새로운 실업팀 유니폼을 입으며 도약을 시작한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의 문성민, 흥국생명의 김연경 등 구단의 상징적 존재는 은퇴자 명단에 올랐고, 문성민은 현대캐피탈에서 코치로, 김연경은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로 남아 배구계와의 인연을 이어간다.

 

각 구단은 대규모 선수단 재편을 마치고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이적 시장의 지속적 변동과 추가 영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2025-2026시즌의 변화된 전력 구도는 팬들에게 새로운 기대를 안기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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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호#우리카드#자유신분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