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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질주 본능 다시 깨어나다”…F1 더 무비, 역주행 열풍→중년의 빵형 신화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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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질주 본능 다시 깨어나다”…F1 더 무비, 역주행 열풍→중년의 빵형 신화 재점화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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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영화 ‘F1 더 무비’가 브래드 피트의 존재감과 함께 극장가 분위기를 한껏 뒤흔들었다. 오랜만에 대형 스크린으로 복귀한 브래드 피트는 은퇴한 베테랑 레이서 소니 헤이스를 통해 중년만의 깊이와 속도감을 동시에 그려내며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젊은 시절의 명성을 뒤로하고 나락에 빠진 팀을 일으키고, 팀 동료 조슈아 역을 맡은 댐슨 이드리스와 세대를 넘어선 팀워크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짙은 현실감과 감동을 남겼다.

 

브래드 피트의 복귀는 실제 F1 레이싱 현장처럼 예측을 뒤엎는 반전을 담았다. 과거 ‘월드워Z’ 이래의 박스오피스 흥행 곡선을 이번 ‘F1 더 무비’에서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 누적 239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역주행을 기록, 젊은 관객층과 중년 세대 모두를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팀의 변화, 좌충우돌 팀워크, 그리고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베테랑의 자세는 최근 침체됐던 할리우드 중년 스타 흥행 흐름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브래드 피트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브래드 피트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관객들은 영화를 통해 단순한 레이싱의 박진감뿐 아니라 브래드 피트가 선사하는 리더십과 인간미, 연륜의 아우라에 주목했다. 특히 현역과 은퇴 레이서가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갈등과 화합, 승부의 순간마다 드러나는 끈질긴 삶의 태도는 누구나 각자의 인생에서 되새겨볼 법한 울림을 전했다. ‘미나리’ 프로듀서 커리어부터 ‘델마와 루이스’, 수많은 장르의 스펙트럼까지 빵형 브래드 피트의 필모그래피도 또 한 번 조명받았다.

 

한국 관객들은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난 브래드 피트는 여전히 남다른 존재감”이라는 반응과 함께, 세대를 관통하는 절절한 매력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입소문의 폭발로 여름 극장가 중심에 선 ‘F1 더 무비’는 앞으로도 흥행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F1 더 무비’는 전국 극장에서 연일 상영 중이며, 중년의 질주와 새로운 신화가 계속될 전망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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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피트#f1더무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