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원 핑크빛 공연 나들이”…채시라와 치맥→깊어진 존경의 마음 품었다
공연장의 정적을 깨우는 핑크빛 온기가 오후를 물들였다. 배우 예지원이 푸른 여름 햇살처럼 웃으며 단심 공연장을 찾은 순간, 무대 위 환한 에너지와 일상적 온기가 통해 새로운 감동을 피웠다. 담백한 검은 원피스와 짧은 단발머리로 무대 뒤편을 찾은 예지원의 시선은 한국무용극 의상을 차려입은 채시라를 향해 한없이 따스하게 머물렀다. 분홍빛 드레스와 연꽃 머리장식으로 가득한 채시라와 맞닿은 순간, 무대 뒤 일상의 자연스러움에 진심이 더해졌다.
이날 예지원은 채시라가 주연을 맡은 한국무용극 ‘단심’을 관람한 소회를 직접 SNS에 전했다. 그는 “채시라 선배님이 공연 중이신 한국무용극 을 보고 왔습니다. 단심은 심청가를 심청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인데, 선배님은 용궁의 여왕 역할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셨다”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바쁜 스케줄을 마치고 부랴부랴 달려가느라 꽃다발을 준비하지 못했던 에피소드, 그리고 따뜻한 치킨과 맥주 한 잔을 나누며 오갔던 대화 속에서 선후배의 깊이 있는 우정이 묻어났다.

예지원은 “정말 쉬지 않고 노력하시며 꿈을 향해 달려가시는 선배님, 걸음마다 늘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한없는 존경과 사랑을 전했다. 후배로서의 감사와 함께, “선배이길 정말 잘했다 싶어요”라는 솔직한 속내까지 전하며 보는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팬들은 두 배우가 함께한 사진과 짧은 글에 “아름다운 동행이 감동을 준다” “따스한 기운이 전해진다” 등의 반응으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예지원은 최근 다양한 현장 활동을 이어오며, 이번에도 선후배 간의 진심을 투영해 무대 바깥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했다.
연극과 한국무용, 그리고 배우들의 애정 어린 교감까지 모두 담아낸 이번 ‘단심’ 공연의 무대는 한 편의 소설처럼 오랫동안 깊은 울림을 남겼다. ‘단심’은 심청가를 색다르게 해석한 한국무용극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정적 울림을 전하며 뜻깊은 여운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