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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 신곡 ‘뱁새’ 비극의 서사로 흔드는 마음→청자 반응 속 진한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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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 신곡 ‘뱁새’ 비극의 서사로 흔드는 마음→청자 반응 속 진한 울림”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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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은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신곡 ‘뱁새’의 베일을 거두었다. 감미로운 미소로 이야기를 시작한 그는 곡에 담긴 깊고 무거운 상실의 정서를 조심스럽게 풀어놓으며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숙연하게 바꿨다. 방송을 통해 그는 제목 ‘뱁새’에 얽힌 고민과 완곡하게 표현된 제작 과정을 직접 밝혀 이 곡이 가진 진중한 메시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신곡 ‘뱁새’는 지난달 27일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무진은 노래에서 실제 조류나 병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뱁새’라는 비유를 택한 이유에 대해 “필수적으로 조류가 필요했던 건 아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상처로 인한 오해나 불쾌함을 피하기 위해 심사숙고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상처받을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항상 자신의 곡에 깊은 자전을 담아온 이무진은 ‘뱁새’ 역시 직접 작사, 작곡했다. 대표곡 ‘신호등’에서처럼 이번에도 비관과 위트가 교차하는 그의 특유의 작법이 빛났다. 다만 ‘뱁새’에선 밝음 대신 아픔과 슬픔을 정면으로 노래하며 “정말 그냥 슬프고 아픈 이야기로만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무엇보다, 이 곡에서만큼은 리듬의 유쾌함 대신 진솔한 감정에 온전히 기댄 점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이번 방송에서 이무진은 작품을 창작하는 크고 작은 두려움과, 청자들의 반응을 끊임없이 의식하며 그만의 진짜 목소리를 찾기까지의 여정을 솔직히 드러냈다. ‘뱁새’의 긴 여운은 깊은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잔잔한 파문을 던졌다. 밝은 미소와 진지한 토로가 오간 그의 무게감 있는 메시지는 이날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다.

 

이무진의 진심 어린 행보가 궁금하다면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그가 전하는 신곡 ‘뱁새’의 서사와 라이브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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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뱁새#정오의희망곡김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