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셔널 아빠 비꼰다”…브리트니 스피어스 전남편 케빈 페더라인 회고록에 비판 확산
현지시각 16일, 미국(USA)에서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의 전남편 케빈 페더라인(Kevin Federline)이 출간 예정인 회고록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전남편 샘 아스가리(Sam Asghari)는 언론을 통해 페더라인의 저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미국 연예계에서는 두 인물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샘 아스가리는 미국 연예 전문 매체 TMZ, 페이지식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케빈 페더라인을 ‘프로페셔널 아빠’라고 꼬집으며, “전문적인 아버지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최초의 책이 될 것”이라며 신랄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페더라인이 직업 활동보다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전남편’이라는 명성, 그리고 막대한 양육비로 생계를 이어온 점을 겨냥한 풍자성 발언으로 해석된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케빈 페더라인은 2004년 결혼 후 3년여 만에 이혼했다. 두 명의 자녀를 페더라인이 양육했으며, 스피어스는 2024년 11월까지 매달 2만 달러의 양육비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 아스가리 역시 2022년 스피어스와 결혼했으나 약 2년 만에 이별했다.
최근 케빈 페더라인은 회고록 ‘You Thought You Knew’ 출간을 예고했다. 그는 “이 책은 매우 사적이고 솔직하다. 나는 큰 꿈을 이뤘고 가슴 아픈 이별과 조롱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필요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출간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현지 팬들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생활을 지나치게 노출한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NBC, CNN 등 주요 매체와 연예계 전문지는 연달아 이번 갈등을 다루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사생활이 또 한 번 공개적인 논란이 됐다”고 평가했다. 책 발간이 예정된 만큼, 실제 내용 공개 시 논란은 더욱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스피어스와 그 가족, 전배우자들의 사적인 갈등이 반복적으로 공론화되는 미국 연예 문화의 한 단면이라고 해석한다. 향후 스피어스 팬덤과 미국 대중, 업계 반응이 케빈 페더라인 출간 행보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제사회는 유명인의 사생활과 초상권, 출판 윤리 문제를 다시금 들여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