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남산 걷기 첫 발”…재활의 용기→박시은 손길에 가족의 온기 번졌다
진태현이 다시 시작된 일상을 남산 산책길 위에서 맞이했다. 갑상선암 수술 이후 이전과는 달라진 아침 풍경 속, 아내 박시은과 함께 걷는 시간은 누구보다 진한 삶의 감사를 일깨우는 순간으로 빛났다. 무엇보다 진태현의 조심스럽고 더디지만 결연한 발걸음과 아내의 묵묵한 동행은 많은 이에게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
진태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술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며 남산 둘레길을 오르내린 첫 재활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러닝복 러닝화까지 풀 착장했지만 천천히, 조금씩 걷고 또 걸었다”고 털어놨고, 자신을 앞질러 달리는 러너들을 바라보며 “저렇게 뛸 수 있음이 참 부럽다”고 말해 평범한 움직임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되새겼다. 이러한 소회는 진태현이 갑상선암 진단, 수술, 그리고 회복의 시간을 통과하며 얻은 인생의 새로운 시선이자, 소박한 일상의 기적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고백이었다.

박시은 역시 남편 곁에서 늘 손을 잡고 걸으며 힘이 돼주었다. 진태현은 “아내와 가족 모두에게 고맙다. 천천히 차근차근 나아가고 싶다”며 남산길 위에서 서로 기대며 걷는 영상을 남겼다. 일상이 당연하지 않다는 진실, 그리고 ‘걷는 일조차 어려운 지금, 지나온 모든 순간이 얼마나 감사한 시간이었는지’ 다시금 마음에 새긴 그는 잔잔한 고마움과 서글픈 무게를 동시에 전했다.
진태현은 최근 “입원, 수술, 회복이 모두 순조로웠다”며 건강에 대한 소식을 전했고, 갑상선암이 우연히 발견된 이후 순탄했던 수술 과정, 그리고 회복까지의 긴 여정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차분하게 공유했다. 박시은과는 2015년 인연을 맺고 2019년 대학생 딸 박다비다 양을 입양해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만들어왔으며 2022년에는 긴 임신의 끝에서 아픔도 겪은 바 있다. 팬들은 부부의 굳건한 의지, 그리고 넓어진 가족의 울타리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진태현은 새로운 가족의 희망을 이야기하며, 최근에도 다정한 가족 사진과 함께 재활의 소중함을 알렸다. 일상에서 묻어나는 감사, 그 소박한 하루가 진태현의 진심을 담아 더욱 깊게 전해진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 최근 출연을 이어가며 방송 활동도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