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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 책 한 권을 건넸다”…스토너와의 밤→깊어진 삶의 질문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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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이 차분히 내려앉은 공간, 하준이 선택한 테이블 위에는 소설 ‘스토너’ 한 권이 놓였다. 배우 하준은 담백한 흑백 사진을 남기며, 나무결이 선명한 테이블과 사색에 잠긴 표지를 통해 자신의 고요한 시간을 기록했다. 조용한 조명 아래, 선으로 표현된 초상화와 반쯤 흐릿하게 새겨진 책의 얼굴은 독자들에게 명료함과 동시에 알 수 없는 여운을 남겼다.
배우 하준이 함께 올린 문장은 “넌 무엇을 기대했나?”였다. 짧고 간결하지만, 수많은 함의를 담은 메시지는 보는 이로 하여금 무심코 지나칠 수 없는 내면의 울림을 안겼다. 책 ‘스토너’가 던진 질문과도 맞닿는 한 마디는 하준 스스로의 성찰임과 동시에, 팬들과의 조용한 대화를 이끌어냈다. 팬들은 “지적 매력이 돋보인다”, “책을 추천해줘서 고맙다”, “생각이 깊어지는 순간이다”라며 진솔한 응원과 공감을 전했다.

그간 여러 작품으로 여름밤의 무대 위에서 다양한 표정을 지어온 하준이기에, 이번엔 화려함 없이 일상에 머무르며 조용한 성찰의 시간을 드러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신만의 속도로 삶을 살아가는 하준의 모습이, 표지 속 인물처럼 오랜 흔적을 남긴다.
하준의 특별한 사색과 울림이 깃든 사진과 메시지는 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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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스토너#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