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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인 미소 너머 파동”…‘24시 헬스클럽’ 이준영 재회→사로잡힌 마음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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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인 미소 너머 파동”…‘24시 헬스클럽’ 이준영 재회→사로잡힌 마음 어디로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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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공기마저 긴장에 젖은 순간, 박해인은 네온사인 아래 환한 미소로 등장해 새로운 서사의 문을 열었다. 베스트셀러 에세이 작가이자 100만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 강솔의 존재감이 화면을 가로질렀고, 전 남자친구 도현중을 마주한 채 건넨 “싸인했으니까, 무르기 없기다?”라는 담대한 한마디는 밝은 얼굴 뒤 감춰진 내면의 각오를 드러냈다. 두 사람의 익숙했던 공간은 낯선 긴장감으로 물들었고, 재회의 흔들림은 시청자 마음에 긴 여운을 남겼다.

 

박해인은 KBS 2TV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에서 실제와 허구 사이를 오가는 감정의 변주를 선명하게 그려냈다. 퍼스널 트레이닝 계약서를 내밀며 미소 짓는 그의 능청스러움과 도현중 역의 이준영이 보여주는 예기치 않은 당황, 두 인물이 만들어낸 미묘한 공존은 이야기에 깊이를 더했다. 작가로서 성공을 거머쥔 강솔의 돌연한 등장과 전남자친구와 얽힌 사연은 예측불가한 전개를 예고하며 극의 결을 풍성하게 확장시켰다.

“환한 미소 뒤 의미심장 눈빛”…박해인·이준영, ‘24시 헬스클럽’ 재회→긴장 고조 / 판타지오
“환한 미소 뒤 의미심장 눈빛”…박해인·이준영, ‘24시 헬스클럽’ 재회→긴장 고조 / 판타지오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은 운동을 통해 삶을 교정하며 회원들이 자기 자신과 화해하는 과정을 코믹과 로맨스를 교차시킨 근성장 코맨스다. 관장 도현중이란 인물이 주변 인물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여정에 더해, 강솔의 등장과 결연한 선택은 단순한 러브스토리를 넘어 감정선에 새로운 거센 흐름을 불어넣었다. 박해인이 세밀하게 직조해낸 심리 변화와 과감함은 작품의 색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박해인은 ‘지미추’, ‘어게인 마이 라이프’, ‘미남당’, ‘여덟번째 감각’ 등 다양한 작품에서 묵묵히 경험을 쌓아왔고, 최근 ‘오늘도 사랑스럽개’의 서윤지 역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드라마에서 선보이는 강솔 캐릭터를 통해 전작들과는 결이 다른, 사랑스러움과 단호함을 오가는 새로운 모습이 시청자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서고 있다.

 

이날 방송 말미, 박해인이 정적을 깨고 내민 계약서와 변화의 예감이 스친 미소는 두 사람의 관계에 또 한 번 강렬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흔들림 없는 눈빛과 주저 없는 선택, 그리고 그 뒤에 감추어진 감정의 파장은 ‘24시 헬스클럽’의 서사에 새로운 불씨를 더했다. 박해인이 펼쳐갈 강솔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모이고 있으며,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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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인#24시헬스클럽#이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