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엄마 손길 담긴 집 최초 공개”…안목의 여왕 속 눈물→그리움의 깊이
햇살로 가득한 거실에 익숙한 꽃향기와 나무가 묻힌 공간은 김남주만의 감성으로 물들어 있었다. 김남주는 방송 최초로 20년간 가족과 함께한 집을 공개하며, 담담한 얼굴로 집 곳곳을 차분히 둘러봤지만 엄마의 흔적이 남은 소품 앞에서는 잠시 목소리를 가다듬기도 했다. 오래된 벽지와 클래식한 소품, 그리고 창가를 따라 피어난 꽃들은 오랜 세월을 함께 견뎌온 시간의 흔적이자, 엄마와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귀중한 순간들이었다.
유러피안 무드의 세련된 인테리어와 정원 가득 어우러진 나무와 꽃들은 엄마의 정성이 더해진 일상 자체였다. 김남주는 정원을 거닐며 “엄마가 살구나무, 감나무, 철쭉을 심었다. 젊었을 땐 이런 게 지저분하다고 생각했다”며, 시간이 흐른 지금은 온전히 그 소중함을 느낀다고 담담히 밝혔다. 엄마가 더 이상 정원을 자유롭게 다닐 수 없는 나이가 돼, 김남주는 “나중에 엄마가 떠나시면 이 모든 것이 그리울 것”이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그리움을 토로했다. 꽃을 보며, 꽃을 사러 나가는 길에서도 자꾸 엄마가 생각난다고 전하는 그의 고백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잔잔히 울렸다.

집안에는 엄마가 직접 손으로 만든 뜨개질 받침, 오래된 전화대 등 소박하지만 정성 어린 소품들이 모여 있었다. 김남주는 “엄마가 손이 떨려 뜨개질을 더는 못 하신다”며 아쉬움과 감사함을 동시에 전했다. 한편, “너무 많이 뜨셔서 그만해달라고 부탁한 적도 있다”며 슬며시 웃음을 지었다. 집의 외관은 20년째지만, 아이들을 위해 개조된 거실과 세월의 흐름에 따라 깨끗하게 단장한 바닥 등은 시간이 켜켜이 쌓여 더욱 특별함을 더했다.
방송을 통해 김남주는 “방송 최초로 집을 공개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밝히며, 집이 주는 고유의 온기와 엄마와의 추억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각 방과 소품, 정원 등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시간이 남긴 흔적과 엄마의 손길이 배어 있었다. 그는 “엄마가 너무 잘해놓으셨다”며 그 어떤 말보다 큰 감사를 전했고, 손끝에서 이어진 뜨개질 조각 역시 그에게는 평생 곁에 둘 소중한 추억이 됐다.
마지막으로, 햇살 아래 창가에 피어난 꽃과 엄마의 기억이 오롯이 담긴 집을 마주한 김남주는 ‘안목의 여왕 김남주’ 방송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그리움과 미안함을 솔직하고 진심 있게 전했다. 김남주는 자신의 안목과 추억, 그리고 아직 다 전하지 못한 마음까지 모두 꺼내 보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엄마와의 소중한 일상이 켜켜이 쌓인 집은 그 자체로 따스한 기억의 공간이었고, 김남주의 담담한 고백은 긴 여운을 남겼다는 평을 받았다.
김남주가 진심을 담아 일상을 공개한 ‘안목의 여왕 김남주’는 22일 목요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되며, 같은 날 오전 11시 45분에는 김남주의 유튜브 채널에서 동명의 콘텐츠가 올라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