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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추영우 첫 사랑의 숨멎 시선”…견우와 선녀, 금단의 경계 위 운명→아찔 청춘 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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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추영우 첫 사랑의 숨멎 시선”…견우와 선녀, 금단의 경계 위 운명→아찔 청춘 전율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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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단숨에 뒤흔드는 첫 장면, 조이현과 추영우는 이미 서로를 향해 내딛는 운명의 걸음을 시작했다. 청춘의 한복판에서 마주친 두 인물은 한쪽은 두려움을 품고, 한쪽은 낯선 신비로움을 등에 업은 채 조용하지만 뜨거운 설렘을 껴안았다. 책상 너머로 번진 눈빛, 천지선녀의 법당을 물들인 순간에는 어른스럽지 못한 미숙함과 사랑의 떨림이 오롯이 담겼다.

 

소년 배견우는 태어날 때부터 불길한 기운을 지녔지만, 자신 안에 피어오르는 변화에 더 집중했다. 무당 소녀 박성아는 모든 것이 예측 불가인 하루 속에서 배견우와 부딪힌 순간, 할머니 오옥순의 손을 움켜쥐며 내면에 숨겨진 비밀과 두려움을 드러냈다. 흘러가는 공기 중에 교차한 두 인물의 감정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사랑과 운명 속에 낯선 떨림을 남겼다. 배견우의 침착한 표정 뒤로 번지는 놀람과 박성아의 아슬아슬한 긴장은 시청자까지 몰입하게 만들었다.

“두려움 넘어 운명 향한 설렘”…조이현·추영우, ‘견우와 선녀’ 첫사랑 시작→청춘 로맨스 기대 폭발 / tvN
“두려움 넘어 운명 향한 설렘”…조이현·추영우, ‘견우와 선녀’ 첫사랑 시작→청춘 로맨스 기대 폭발 / tvN

짧지만 강렬한 첫 만남이 지난 뒤, 두 사람은 다시 교실에서 마주쳤다. 학생 신분으로 돌아온 박성아는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에서 재빠르게 적응하려 애썼다. 전학생 배견우가 들어오자, 박성아의 눈동자는 설렘과 경계를 오가며 반짝였다. 두 인물의 만남은 덤덤함과 경계, 반면에 기대와 설렘이 교차하는 극강의 긴장감으로 그려졌다. 무녀로서의 짙은 세계와 평범한 학생의 얼굴, 서로 다른 두 삶이 한 공간에서 격렬하게 충돌했다.

 

‘견우와 선녀’는 거대한 극적인 사건 대신, 성장의 미묘한 파장과 첫사랑의 서투름에 집중한다. 박성아의 조심스런 시선과 배견우가 드리운 그림자,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건만 교차하는 감정은 풋풋하지만 위험한 불안을 만들어낸다. 두 캐릭터는 자신의 변화에 혼란을 감추려 하지만, 결국 상대방에게 마음이 기운다는 걸 부정하지 못한다. 연출진은 박성아의 첫사랑 서사가 운명을 넘어선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했다.

 

신선한 소재와 청춘의 불확실성을 조근조근하게 빚어낸 배우들의 연기, 김용완 감독과 양지훈 작가의 연출력이 어우러져 또 다른 성장담을 약속한다. 운명을 거부하려는 MZ 무당 소녀와 액운을 타고난 소년, 그리고 그 안에서 움트는 뜨거운 첫사랑은 시청자에게 오래 남을 아릿한 여운을 예고했다.

 

첫사랑이 얼마나 큰 용기와 변화를 가져오는지, 서로를 바라보는 두 인물의 조심스러운 발걸음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조용히 흔든다. 서툴고 불확실한 이들의 감정이 점차 깊어질 때, 시청자들은 예측 불가한 이야기와 함께 가슴 뛰는 청춘의 한 페이지를 마주하게 된다. 오늘 23일 저녁 8시 50분 tvN을 통해 베일을 벗는 ‘견우와 선녀’가 어떤 운명과 사랑을 펼쳐갈지 첫 회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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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추영우#견우와선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