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Dearest’의 여름 향기”…감각적 풀빛 그리움→리센느, 노랫결로 번진다
맑은 풀잎 위로 내린 이슬처럼 투명한 분위기였다. 리센느가 전하는 음악에는 생기와 향기가 가득 번져, 듣는 이의 마음까지 조용히 물들였다. 다섯 멤버가 시선을 모으는 순간마다 감각적인 여운이 피어나, 기억의 구석에 잠든 그리움이 여름 바람에 실려온 것처럼 다가왔다.
리센느(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는 두 번째 싱글 앨범 ‘Dearest’로 또 한 번 신선한 감각을 예고했다. 공식 SNS에서 공개된 커버 이미지와 트랙리스트는 이번 신보가 가진 섬세한 색채와 방향성을 보여줬다. 트랙리스트에는 타이틀곡 ‘Deja Vu’와 함께 수록곡 ‘Mood’가 담겼다. ‘Deja Vu’가 햇살 가득한 여름 한낮을 떠올리게 한다면, ‘Mood’는 비 내리는 구름의 촉촉함을 연상시켰다. 이에 따라 두 곡이 번갈아 전하는 자연의 감정과 계절의 분위기, 그리고 그 안에 숨어있는 리센느만의 음악적 해석이 기대됐다.

리센느는 ‘향기’와 ‘음악’을 결합한 독자적 아이덴티티를 선명하게 내세웠다. 이번 ‘Dearest’ 앨범에는 싱그러운 풀향기가 곡 전체에 담겨, 데뷔 이래 한 곡 한 곡 향기를 그려온 리센느의 여정을 이어간다. 특히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오랜 시간이 흘러도 잔잔하게 남을 추억을 음악에 새겨 넣는 시도가 집약됐다. 이로써 리센느는 존재의 기억과 감정을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완성하며 자신만의 음악 언어를 확장했다.
한편, 조용히 귓가를 적시는 멜로디는 듣는 이의 곁에 오래 머문다. 앨범명 ‘Dearest’가 품은 애틋함은 반복되는 청취 끝에 마음 깊이 잔향으로 남아, 계절의 시간 속 조용한 그리움과 자연의 흔적으로 스며든다. 리센느만의 청춘과 자연, 그리고 여름의 감정은 두 번째 싱글 앨범 ‘Dearest’를 통해 오는 7월 2일 오후 6시, 한층 뚜렷하게 선명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