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래핑버스에 선 설렘”…서울 들썩인 보랏빛 응원→전역·12주년 운명적 만남
초여름, 이른 햇살이 스며든 거리는 어느새 보랏빛 사랑으로 물들었다. 방탄소년단 지민의 이름이 또렷이 들어간 래핑버스가 천천히 용산 일대를 누비는 시간, 카페 유리창 너머에는 여러 겹의 포스트잇과 진심을 담은 손글씨 메시지가 걸려 있다. 음악으로 세상을 물들였던 지민을 향한 기대와 환호가 도심 곳곳에서 쉼 없이 이어지며, 지나치던 시민들마저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었다. 축하의 순간들이 하루하루 겹쳐지며, 서울 전역은 언젠가 첫 무대를 밟던 소년의 이름으로 다시금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이번 용산 일대에서는 지민의 전역과 데뷔 12주년을 앞두고 팬베이스 ‘올포지민코리아’가 서로 다정하게 모여 특별한 축하를 준비했다. 지난 6월 10일부터 15일까지 소속사 건물 인근 카페에서는 전역을 기념하며 다양한 메시지와 이벤트가 펼쳐졌다. 대형 래핑버스가 거리를 누비는 동안, 중국 팬베이스 ‘지민바’와 협력해 제작한 광고와 참여형 이벤트도 도심 곳곳을 물들였다. 특히 하이브 사옥 맞은편과 나인원한남 버스정류장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한 광고가 오가는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QR코드를 스캔하면 팬들의 목소리가 담긴 영상이 이어지며, 대형 현수막 아래에서 모두의 심장은 다함께 뛰고 있었다.

오월 호텔의 8.5미터 대형 현수막 역시 긍정의 상징으로 거리를 환하게 밝혔다. 올포지민코리아와 해외 팬베이스 ‘지민문라이징’이 준비한 이 행사는 기약 없는 기다림 끝, 고요한 설렘을 타고 지민의 전역과 데뷔 12주년을 엮어냈다. 거리를 지나는 이들의 가슴에도, 의미 있는 메시지가 깊이 스며들었다. 한편 ‘지민바’에서는 홍대입구역, 공항철도 환승통로, 커브드월 대형 스크린 등 다양한 터널과 스크린을 통해 또 다른 방식의 축하를 전하며 홍대 중심의 분위기를 달궜다. 중국 10개 도시 카페들에서는 팬심 어린 메시지와 이벤트가 이어지며, 세계 어디서든 지민을 향한 축하가 공명했다.
또 하나의 팬페이지인 ‘패뷸러스보이’ 역시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래핑버스를 운행하며, 각 버스 표면마다 정성스러운 손글씨 메시지로 장식해 팬들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표현했다. 이처럼 서울 곳곳에 설치된 축하 이벤트 속에서 팬들의 희망은 봄밤 불빛처럼 아스라이 타올랐다. 기대와 그리움이 동시에 스민 거리에는 지민의 전역과 데뷔 12주년을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거대한 축하가 오가는 와중에도, 응원은 단순한 구호나 이벤트를 넘어서 새로운 온기와 기억으로 번져갔다. 거리마다 이어진 메시지, 현수막, 광고, 그리고 팬만의 목소리로 물든 이 시간들은 지민과 아이돌, 그리고 팬들 모두의 긴 여정 속에서 또 하나의 꼭지점 같은 순간이 됐다. 팬들의 여운 가득한 응원 행렬은 이제 서울 용산과 홍대, 그리고 중국 10개 도시에서 6월 1일부터 17일까지 계속돼, 모두에게 따스하고 각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개성 넘치는 거리 이벤트와 다양한 팬베이스의 참여로 완성된 이번 축하 행렬은, 방탄소년단 지민의 전역을 앞둔 6월 11일과 데뷔 12주년을 함께 환영하며 서울과 해외 도심을 한층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