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능 예상 등급컷 공개”…유웨이 기준 국어·수학 난이도 촉각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주요 과목별 예상 등급컷이 17일 유웨이를 통해 공개됐다. 이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국어, 수학 등 핵심 과목별 난이도와 변별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웨이가 14일 오후 8시 기준 발표한 2026학년도 수능 예상 등급컷에 따르면, 국어(화법과작문)는 1등급이 원점수 89~90점, 2등급 81~83점, 3등급 72~75점으로 추정됐다. 국어(언어와매체) 1등급은 85~87점, 2등급 78~80점, 3등급 69~72점으로, 화법과작문보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수학 영역에서는 유형별 차이가 컸다. ‘확률과 통계’ 1등급 구간은 91~92점, 2등급 82~83점, 3등급 73~75점으로 집계됐다. ‘미적분’은 1등급 87~89점, 2등급 78~80점, 3등급 70~72점, ‘기하’는 1등급 88~90점, 2등급 79~80점, 3등급 71~73점이었다. 영어는 1등급 90점, 2등급 80점, 3등급 70점으로 제시됐다.
한국사는 1등급 40점, 2등급 35점, 3등급 30점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의 경우, ‘생활과윤리’ 1등급 45점, 2등급 41점, 3등급 37점, ‘윤리와사상’ 1등급 45점, 2등급 42점, 3등급 37점 등 세부 과목별로 등급컷이 달랐다. 과학탐구에서는 ‘물리학1’ 1등급 45점, 2등급 42점, 3등급 37점, ‘화학1’ 1등급 46점, 2등급 42점, 3등급 38점 등이었다.
이번 등급컷 자료는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자신의 성적 예상과 대학별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하지만 해당 수치는 출제기관 공식 자료가 아닌 입시업체의 분석에 근거한 것으로 실제 등급 분포와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매년 바뀌는 수능 난이도와 등급컷 예측 정확도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한 입시 전문가는 “매해 실제 채점 결과나 표준점수를 확인하기 전까지 등급컷은 유동성이 크다”며, “최종 성적표가 나오는 12월 5일까지는 지속적으로 동향 파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각종 등급컷 자료와 함께, 대학별 전형 전략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2026학년도 수능 성적 통지일은 12월 5일로 정해져 있다.
유웨이 측은 “예상 등급컷은 입시 전략 참고용 자료일 뿐이며, 실제 결과는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확정 등급컷은 시험 채점 후 공식적으로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