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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RF제약 장중 30% 급등 후 급락”…차익실현·실적 부진에 변동성 확대
경제

“텔콘RF제약 장중 30% 급등 후 급락”…차익실현·실적 부진에 변동성 확대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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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텔콘RF제약 주가가 장중 한때 13,300원까지 오르며 급등하다가, 단기 차익실현 매물과 실적 부진 영향에 저가 9,410원까지 급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최근 급등세 이후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짙어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텔콘RF제약은 전일 대비 6.38% 하락한 9,680원에 거래됐다. 시가 12,96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매도세 유입과 동시에 하락 전환됐다. 거래량은 923만 주, 거래대금은 1,004억 원에 달할 정도로 집중됐다.

출처=텔콘RF제약
출처=텔콘RF제약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전일 2,000주 순매도에 이어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점도 변동성 확대를 자극한 원인이다.

 

실적 부진 역시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텔콘RF제약은 2025년 1분기 기준 영업손실 15억 원, 당기순손실 146억 원을 기록했으며, ROE는 -40.70%로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진 상태다. PER 역시 음수로, 실적 반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심리와 연결해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투자경고·실적 부진 등 펀더멘털이 개선되지 않는 한, 추가 변동성에 대비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향후 투자자의 관심은 실적 개선 여부와 외국인 수급, 시장 투자경고 해제 여부 등에 쏠릴 전망이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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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rf제약#외국인매도#투자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