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 1.29 맹타”…상무 류현인, 6월 퓨처스 루키상→시즌 2회 수상
조용하게 훈련장 한쪽을 밝히고 있던 류현인의 집중력은 6월 내내 꾸준한 성과로 이어졌다. 퓨처스리그에서 보여준 맹타와 안정감 있는 플레이는 기록으로도 확인됐다. 시즌 두 번째 퓨처스 루키상 수상 순간, 야구팬들의 시선은 류현인의 이름에 다시 한 번 머물렀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6월 퓨처스 루키상을 상무 류현인과 kt wiz 윤상인에게 각각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류현인은 6월 한 달간 16경기에서 타율 0.423, 출루율 0.506, 15타점, WAR 1.29를 기록하며 규정 타석을 채운 남부리그 타자 중 최고 성적을 남겼다. 이로써 지난 3~4월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루키상을 품에 안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투수 부문 수상자인 kt 윤상인은 2025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 79순위로 입단해 6월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16이닝 평균자책점 2.25, 탈삼진 12개, 2홀드, WAR 0.71로 가능성을 드러냈다. 타자 류현인과 더불어 신인들의 탁월한 패기가 리그 전체의 활력을 돋우는 바탕이 됐다.
특히, 지난해 신고선수로 상무에 입단한 류현인은 팀 내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으며 차근차근 성장해왔다. 그의 꾸준한 기록은 상무뿐 아니라 리그 전체 신인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다. '퓨처스 루키상'은 1~3년차 선수 중 월간 WAR 기준 규정 이닝 혹은 타석을 채운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메디힐 후원 아래 2024년부터 운영 중이다.
송일수 상무 감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신예들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팬들 또한 류현인과 윤상인의 수상 소식에 “신예들의 활약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는 반응을 SNS에 남기며 후반기 새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수상자 류현인과 윤상인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각각 50만원의 상금, 50만원 상당의 메디힐 화장품이 주어졌다. 상무와 kt 구단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하반기 퓨처스리그에서의 신예 활약에 더욱 관심을 두고 있다. 새로운 도전과 응원의 시선 속에서, 젊은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줄 다음 이야기에 야구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