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장맛비와 고온 지속”…비 소식과 무더위 공존하는 이번 주 일상 → 현장 속 기상 변주

경상남도 사천의 하늘에는 이번 주, 장맛비의 서곡과 함께 무더위가 교차하는 날들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17일 오전, 사천의 기온은 21.7도로 구름이 점차 드리우며, 한낮의 최고 기온은 28도까지 오를 예정이라 한다. 이튿날인 18일에는 햇살이 더욱 완연해져 31도까지 치솟는 더위가 예고된다. 자외선 지수는 ‘보통’에 머무를지라도, 여름의 기운은 피부 위로 적막히 내려앉는다.

그러나 고요한 하늘은 길지 않다. 19일까지는 구름 사이로 빛이 흐르겠지만, 20일부터는 본격적인 장맛비가 찾아와 일상에 촉촉한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21일 토요일과 22일 일요일, 강수 확률이 90%에 달해 주말 내내 하늘은 비로 가득 차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온기는 27도에서 30도 사이를 맴돌며 두터운 습기와 함께 도시의 공기를 무겁게 감싼다. 크고 작은 물방울이 창을 두드리는 동안 습도와 불쾌지수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처럼 사천 시민들은 이번 주, 날씨의 반전에 머무는 일상과 마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외출 시 우산과 통기성 좋은 복장을 챙길 것을 조언하고, 실내에서는 환기와 온도 조절로 쾌적함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흐린 날씨 속, 작은 변화와 대비가 일상에 남다른 여유를 선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