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주방 긴장감에 멈칫”…‘류학생 어남선’ 미슐랭 셰프와 맞대면→요리 앞 용기 흔들렸다
차가운 주방 공기 사이로 류수영의 숨결이 맴돌았다. 포르투갈의 햇볕이 스며들던 부엌, 바삭한 김치전 향을 따라 움직이는 손끝마다 떨림이 번졌다. ‘류학생 어남선’에서 류수영은 미슐랭 2스타 셰프 후이 파올라와 마주하며, 예고 없이 찾아온 긴장을 고스란히 안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후이 파올라는 일곱 해 연속 미슐랭 2스타를 지켜온 퓨전 한식의 대가다. 그는 동치미맛 랍스터 수프, 김치 콜리플라워, 동치미 아이스크림 등 파격적인 메뉴로 한식에 대한 남다른 해석을 선보였다. 압도적인 실력에 류수영 역시 감탄사를 쏟아냈다. 특히 후이 파올라가 ‘류학생 어남선’을 위해 직접 완성한 ‘김치전 타코’는 와플기계로 얇고 바삭하게 구운 김치전에 관자와 랍스터, 새우를 곁들여 정교하게 완성됐다. 새우 머리와 레몬즙, 머스터드를 섞은 소스까지 채워 넣으며 그는 “김치의 원래 레시피를 존중하되 포르투갈 방식으로 해석했다”고 직접 설명했다. 류수영은 “이 정도면 명예 한국인”이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고, 맛을 본 뒤에는 “양장피 소스의 업그레이드, 세련되고 부드럽다”며 벽을 느끼는 듯한 깊은 감탄을 전했다.

하지만 감탄이 깊어질수록 주방의 공기는 더 묵직해졌다. 곧 이어 류수영이 직접 준비한 한식 요리를 내놓아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자, 그는 “먹고 나니까 요리 못 하겠다”며 소탈하게 주방을 나가려는 시늉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진심으로 존경하는 셰프 앞에서 느끼는 경쟁 심리와 부담, 그리고 두려움이 그의 얼굴과 표정에 고스란히 담겼다.
‘류학생 어남선’은 세계 각국의 요리와 진심 어린 도전을 한데 엮으며, 매주 새로운 한 끼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류수영과 미슐랭 셰프 후이 파올라의 만남은 음식과 문화, 그리고 요리하는 사람의 진심까지 깊은 공감과 설렘으로 이어졌다. 새로운 한식 요리가 그 주방에서 어떤 감동을 불러올 것인지, 시청자의 관심이 뜨겁게 쏠리고 있다.
티캐스트가 준비한 ‘류학생 어남선’은 5월 24일 토요일 저녁 5시 20분 E채널에서 첫 공개되며,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언제든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