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울림에 관객 숨 멎었다”…불후의 명곡서 진심 폭발→광복 80년 감동 홀렸다
여유로운 미소로 무대에 선 진성은 단번에 분위기를 압도하며 트로트의 내공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불후의 명곡’ 광복 80주년 특집에서 32년의 세월을 담은 목소리가 깊고 조용하게 객석을 채웠다. 반짝이는 조명 아래, 그의 차분한 눈빛과 노랫말에는 변화와 아픔, 그리고 다시 찾아온 희망이 오롯이 스며들었다.
진성은 트로트 선배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기대 이상의 케미스트리를 자아냈다. 데뷔 연도는 제일 느렸지만, 진성은 반전을 안긴 ‘막내’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그가 선택한 무대는 강원도 지역의 향토성이 짙은 ‘한 오백 년’이었다. 진성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희망을 안고 새로운 내일을 노래하고 싶다”고 밝혀 무대 위에 순수한 각오를 실어냈다. 흰 한복을 차려입고 진성은 한 맺힌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고, 대금 연주와 한국적 무용이 더해져 깊은 전통의 울림이 객석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현직 트로트 선배마저 찬사를 보낸 진성의 무대는 결국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응을 끌어냈다. 설운도는 “수식어가 필요 없는 트로트의 보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김용임 역시 “디너쇼 수준의 열창이었다. 진성의 노래에 마이크까지 떨렸다”며 감탄을 전했다. 우승을 향한 진성의 의지는 김범룡과 설운도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는 저력으로 이어졌다.
진성은 특유의 명랑한 입담과 자신만의 색깔로 이날 무대를 즐거움으로 물들였다. 동시에 무대에 담긴 진정성과 감성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오래도록 울렸다. 관객의 기립박수 속에서 진성은 트로트가 지닌 치유의 힘과 힘겨운 시대를 건너온 이들의 공감대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이번 특집은 각 출연진이 진정성을 더해 색다른 울림을 안긴 순간이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진성이 선보인 감동적인 ‘한 오백 년’ 무대는 ‘불후의 명곡’ 광복 80주년 특집에서 방송됐으며, 오랜 여운을 남기는 노래와 함께 트로트의 깊이가 재조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