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박용우 추격의 서막”…은수 좋은 날, 강렬 액션→단숨에 숨멎 긴장감
엔터

“박용우 추격의 서막”…은수 좋은 날, 강렬 액션→단숨에 숨멎 긴장감

윤선우 기자
입력

낮게 깔린 어둠 속, 고무줄을 손끝에 감아 쥔 박용우가 잠긴 골목을 뚜벅뚜벅 걷는다. ‘은수 좋은 날’ 첫 회에 베테랑 형사 장태구로 등장한 박용우는 익숙지 않은 공기마저 휘어잡은 채, 극의 긴장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매 순간 직감으로 범인을 조준하고, 단번에 엎어치기로 제압하는 장면은 시작부터 시청자들로 하여금 깊은 몰입을 유도했다.  

 

박용우의 첫 등장은 단지 액션에만 그치지 않았다. “저기 가는 놈, 걷는 폼이 딱 아는 놈 같네”라는 말에서 노련한 베테랑의 촉이 생생하게 살아나 극의 리듬이 단숨에 바뀌었다. 건물 옥상을 내달리는 추격전, 절제된 움직임에서 터져 나오는 파워풀함과 긴 호흡, 이 모든 것이 장태구라는 인물에 입체감을 더했다.  

“쫓고 또 쫓았다”…박용우, ‘은수 좋은 날’ 추격 액션→강렬 첫 등장 / KBS 2TV
“쫓고 또 쫓았다”…박용우, ‘은수 좋은 날’ 추격 액션→강렬 첫 등장 / KBS 2TV

마약 범죄를 쫓는 사건 속, 장태구는 은수의 집에서 강은수 역의 이영애와 첫 맞대면 한다. 두 인물 사이에 엇갈린 눈빛, 짧고 묵직한 대화, 그리고 형사 본능에서 비롯된 팽팽한 신경전이 스크린 너머로도 생생히 전해졌다.  

 

범죄자에게 허점을 내준 뒤 박용우가 뱉어내는 분노와 단호한 목소리는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절제 있게 드러냈다. 거칠지만 따뜻함을 간직한 장태구의 내면이, 처음부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새겼다.  

 

‘은수 좋은 날’은 마약 가방을 둘러싼 위험하고 숨 막히는 동업이 펼쳐지며, 박용우의 다음 행보에 시선이 모인다. 2회 예고에서는 박용우가 클럽을 샅샅이 뒤지는 모습이 공개돼 또 한 번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박용우와 이영애, 김영광 등이 출연하는 ‘은수 좋은 날’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전파를 타며, 박용우의 거침없는 액션과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 전개가 긴장감과 기대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윤선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박용우#은수좋은날#이영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