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김채원·시로 첫 도전”…집나가면개호강, 반전 성장→특훈 예고에 몰입
익숙한 무대와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난 르세라핌 김채원에게 여유로운 미소와 동시에 남다른 긴장감이 감돈다. 예능 ‘집나가면 개호강’을 통해 김채원은 자신의 반려견 시로와 함께 처음으로 낯선 반려견 유치원의 문을 두드린다. 이른 아침, 두 존재의 눈빛에는 기대와 설렘, 그리고 보호자로서 한없이 섬세한 염려가 교차한다. 김채원은 시로의 첫 사회화를 걱정하며 “시로가 유치원에 간 적이 없어 친구들을 잘 사귈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놓는다. 솔직한 고백 위로 보호 동물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조용히 번져간다.
무대 위 카리스마와 달리, 김채원은 “제가 오히려 분리불안이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을 투명하게 드러낸다. 긴장된 마음은 현장 전문가 강소라의 위로에서 한결 누그러진다. 강소라는 “기본 훈련이 잘 돼 있다”고 시로를 칭찬하고, 사소한 실수에서조차 성장의 가치를 발견하려는 배려가 묻어난다. 강아지 친구들 사이에서 먼저 호기심을 보이는 시로의 흥겨운 모습을 지켜본 김채원은 “너무 적극적이어서 항상 거절당한다”며 웃음 짓는다. 무대 위와 다른, 새로운 상황에서 김채원과 시로는 조심스럽게 자신만의 속도로 걸음을 맞춘다.

유치원 안, 강소라는 “교육을 더 받고 싶은 부분이 있느냐”고 김채원에게 묻는다. 이에 따라 김채원은 시로가 낯선 환경에서 잠들지 못하는 고민을 솔직히 전한다. 반려견 트레이너 김성진은 이에 맞춰 ‘하우스 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실질적 도움을 약속한다. 여기에 선배 레이는 “시범을 보여주겠다”고 나서며 선배다운 포부로 현장 분위기를 밝힌다. 강소라와 레이는 합을 맞춰 시로만을 위한 맞춤 훈련을 직접 선보이며 ‘보호자와 반려견의 성장’이라는 프로그램 본연의 메시지를 더욱 진하게 깊인다.
현장에는 온기가 흘렀다. 서툰 사회화 과정에서도 서로를 응원하는 시로와 김채원의 모습, 그리고 이를 따스하게 바라보는 강소라와 레이의 시선에 진심이 녹아든다. 김채원이 주저 없이 전한 진솔한 마음, 그리고 시로의 용기 있는 첫걸음은 시청자에게도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울림을 선사한다. 작은 변화들이 켜켜이 쌓여가는 사회화의 순간들,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모두의 응원이 더했다.
예능 ‘집나가면 개호강’은 반려동물 보호자와 강아지가 함께 어우러지는 리얼리티의 진수를 보여준다. 시로와 김채원의 자유로운 성장, 강소라와 레이의 노련한 응원이 뜻깊은 감동을 자아내며 진정성이 가득한 일상 속 변화의 의미를 전한다. 해당 예능은 29일 오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되며, 쿠팡플레이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선공개로 만나볼 수 있다. 성장과 공감의 시간이 이어질 ‘집나가면 개호강’은 변화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