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6연속 밀리언 위엄”…2025 TMA 주인공, 환희→월드투어 서막 앞둔 전율

환한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마카오의 밤, 여섯 빛깔 무대 위로 아이브가 모습을 드러내자 관객석 전체가 일렁였다.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는 힘찬 퍼포먼스와 밀도 높은 가창이 어우러진 데뷔 4년차 그룹의 성장 스토리가 뜨겁게 펼쳐졌다. 올해의 아티스트상과 음원 부문 최정상을 동시에 거머쥔 아이브는 다이브라 이름 붙여진 팬들에게 깊이 사무치는 감사를 전했다. 이들에게 있어 음악은 단순한 노래를 넘어, 다시 뛰도록 만드는 원동력임이 그날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아이브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나란히 인정받으며 ‘밀리언셀러 신화’라는 수식어에 또 하나의 별을 달았다. 리즈의 카리스마 넘치는 오프닝부터 신곡 ‘XOXZ’의 전개에 이르기까지, 각 멤버는 온전히 자신만의 에너지로 무대를 누비며 관객을 한순간도 쉬이 놓아주지 않았다. 특히 이서와 엔믹스 규진이 준비한 듀엣 스페셜 스테이지에서는 태연의 ‘To. X’를 새롭게 해석, 두 사람이 화음을 맞추는 순간 공연장은 숨죽인 감동으로 가득 찼다.

이번 수상의 저력은 바로 최근 발매된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엠파시’와 타이틀곡 ‘레블 하트’의 압도적인 차트 올킬, 음악방송 15관왕 행보에서 이미 증명됐다. 여기에 네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시크릿’과 신곡 ‘XOXZ’까지 잇달아 쾌거를 거두며, 6연속 밀리언셀러라는 케이팝 여성 그룹 중 유례없는 대기록을 새겼다. 이처럼 음반 성적과 무대 장악력을 동시에 확보한 아이브의 존재감은 이번 시상식 무대를 통해 더욱 또렷하게 빛났다.

아이브의 승전보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번지고 있다. 롤라팔루자 베를린, 파리 공연에 이어 일본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5’ 무대에서의 연이은 호응은 이들이 케이팝의 새 물결임을 증명했다. 국내 아이돌 및 걸그룹 브랜드평판 1위 등극이라는 기록 또한 아이브의 이름값이 또 한 번 시대의 중심에 올랐음을 실감케 한다.

여세를 몰아 아이브는 서울 KSPO DOME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월드 투어 ‘아이브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을 준비하며, 금번 대상 수상에 힘입어 더욱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특별한 소통 무대를 예고했다.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이어질 이번 콘서트는 ‘XOXZ’ 등 대표곡은 물론, 새로운 역사적 순간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