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연휴, 학교 주차장 225곳 무료 개방”…서울시교육청, 주민·역귀성객 지원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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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추석 연휴 동안 관내 각급학교 225곳의 주차장과 운동장을 주민과 역귀성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공유누리’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홈페이지와 민간 지도앱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야 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번 조치는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시행된다. 개방 대상은 상명초등학교, 삼성중학교, 압구정고등학교 등 공·사립 각급학교 225곳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와 역귀성객의 편의를 동시에 고려했다”며 “서울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추석 연휴 학교 225곳 주차장 무료 개방
서울시교육청, 추석 연휴 학교 225곳 주차장 무료 개방

주차시설 이용을 원하는 주민들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의 알림판에서 개방 학교와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해당 학교에 문의해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애초 행정안전부의 ‘공유누리’ 사이트를 통한 정보 제공이 예정됐으나,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에 교육청과 학교 홈페이지, 민간 내비게이션 앱(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 현대차 내비게이션, 아이나비에어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무료 개방은 명절 주택가 주차난 완화와 함께 역귀성객들의 이용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갑작스러운 정보 제공 경로 변경으로 인해 일부 이용자들의 혼란도 우려되는 만큼, 교육청은 다채로운 안내 경로를 통해 혼선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유누리’ 장애처럼 명절 민원·편의 정보 제공 체계의 디지털 안전 강화 요구도 커지고 있다. 교육청은 개방 기간 이후 이용 실적과 개선점을 분석해 내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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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추석주차장#공유누리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