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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스, 무대가 뜨거워진 이유”…‘빅히트 신인’, 뜨거운 선언→음악·비전 멜팅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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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스, 무대가 뜨거워진 이유”…‘빅히트 신인’, 뜨거운 선언→음악·비전 멜팅포인트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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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조명 아래 코르티스 다섯 멤버가 무대에 올라 첫 인사를 건넬 때, 공간은 설렘과 기대가 교차하는 특별한 분위기로 채워졌다. 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가 이름을 알린 이 순간, 완성형 아이돌을 꿈꿨던 젊은 크리에이터들의 삭막했던 시간이 한순간에 따뜻한 물결로 변했다. 긴 준비 끝에 ‘What You Want’로 세상에 발을 내딛는 그들의 진심은, 매 장면에 녹아든 자유와 열정, 그리고 자신만의 색을 내는 멜로디와 몸짓으로 고스란히 전달됐다.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는 빅히트뮤직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얼굴이자, 음악과 안무, 영상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창작해내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다. 팀명 ‘코르티스’는 ‘COLOR OUTSIDE THE LINES’에서 따온 것으로, 정해진 경계를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한다는 의미를 품었다. 이날 데뷔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언어로 팀에 담긴 고민과 희망, 그리고 공동 창작자로서의 자부심을 풀어놓았다. 데뷔곡 ‘What You Want’는 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집어 들겠다는 당찬 메시지를 담았으며, 사이키델릭과 락 사운드를 녹여 만든 과감한 편곡이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이 곡은 송캠프 막바지까지 넘치는 고민과 열정으로 빚어진 결과물로, 다섯 멤버 모두가 곡, 안무, 뮤직비디오 작업의 주체였다.

코르티스(CORTIS)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코르티스(CORTIS)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들의 서사는 데뷔 앨범 준비 과정부터 남달랐다. 마틴과 제임스는 이미 아일릿,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등 하이브 선배 아티스트들의 음반 제작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실력을 입증했고, 성현은 두 해에 걸쳐 300곡이 넘는 후보를 두고 작업한 끝에 자신들만의 이야기가 온전히 담긴 곡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LA에서 열린 송캠프는 당초 한 달 예상이었으나, 더 완벽한 결과를 위해 세 달간 몰두하는 열의를 보였고, 각 멤버는 음악뿐 아니라 영상 콘셉트와 안무, 앨범 아트워크 등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손을 보탰다.

 

선배그룹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이어진 사연도 눈길을 끈다. 성현은 방탄소년단에게서 진심 어린 응원과 실질적 조언을 받았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의 무대 피드백은 무대 위 표정과 표현법 등 구체적 성장의 열쇠가 됐다. 마틴은 콘서트 현장에서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조언으로 겸손함과 감사의 마음을 새겼다며 초심을 다지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는 타이틀곡 ‘What You Want’를 비롯한 총 5곡으로, 멤버들은 솔직함과 진정성을 강조하며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음악과 영상 모두에 풀어냈다. 다섯 명 모두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조율해 하나의 완결된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공동 창작은 코르티스만의 가장 큰 무기로 언급됐다. 각 멤버는 프로듀서, 브레인, 스타일리스트, 아이디어 뱅크 등 자신만의 개성을 내세우며, 마치 다양한 재료가 모여 조화를 이루는 비빔밥 같은 팀 분위기를 자랑했다.

 

코르티스의 활동 목표는 차트 성적에 머무르지 않는다. 한 명의 리스너에게라도 도전과 동기부여가 되는 곡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 그리고 자신의 음악이 대중에게 자유로운 영감을 주는 존재로 남기를 희망한다. 미래에는 ‘코르티스 같다’는 말이 하나의 감각으로 통용될 만큼 분명한 정체성을 지닌 팀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더했다.

 

코르티스의 데뷔곡 ‘What You Want’는 이날 오후 6시에 베일을 벗었으며, 첫 미니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는 9월 8일 정식 발매된다. 다섯 명이 맞댄 머리와 젊은 크리에이티브가 그려낼 새로운 틀의 데뷔, 코르티스의 도약에 가요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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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스#빅히트뮤직#whatyouw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