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스·이형철 첫 선택이 번졌다”…오래된 만남 추구, 로맨스 불씨→가슴 설레는 시작
불 꺼진 조명 아래 익숙하면서도 낯선 얼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왁스의 산뜻한 미소와 이형철의 차분한 눈빛은 마주하는 순간마다 점차 서로의 온도를 전했다. 이들 사이를 감도는 설렘은 점점 짙어졌고, 다시 살아나는 감정의 불씨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오래된 만남 추구' 2기에서는 이형철, 이기찬, 박광재, 이상준, 왁스, 박은혜, 신봉선, 강세정 등 다양한 영역의 출연진들이 진지한 만남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무대 위에서는 각기 다른 색채로 기록된 과거이지만, 새로운 만남 앞에서는 모두가 같은 출발점에 서 있음을 느꼈다. 오랜 인연, 혹은 처음으로 마주하는 설렘의 언저리를 담은 솔직한 자기소개가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한결 따뜻해졌다.

신봉선은 본명 신미나의 이름으로, 매번 감춰온 여성스러움과 건강미를 담대하게 드러냈다. 박광재는 "내 여자만큼은 굶기지 않을 자신 있다"며 묵직한 진심을 드러냈다. 박은혜는 혼자의 시간, 캠핑, 그리고 미지의 인연에 대한 설렘을 털어놨다. 왁스는 필라테스 자격증을 비롯한 소탈한 일상들을, 이형철은 스킨 스쿠버 사업처럼 새로운 시도를 자신만의 언어로 건넸다. 이기찬, 강세정, 이상준 각각의 사연과 변화도 시선과 귀를 사로잡았다.
첫 만남이 주는 긴장감은 시간이 흐를수록 공감의 언어로 옮아갔다. '기분이 설렜다', '오랜만에 잊은 감정이 깨어났다'는 진솔한 고백마다, 스튜디오는 다시금 따스해졌다. 이형철과 왁스는 운동, 새로운 도전의 열정을 나누며 자연스러운 대화의 물꼬를 텄고, 그 안에서 서로를 향한 이해와 호감이 농밀하게 싹텄다.
운명을 건 첫 호감 투표에서 왁스는 이형철을 선택했고, 이형철 역시 오랜 고민 끝에 왁스의 이름을 불렀다. 두 사람이 짙게 교감하는 순간의 공기와 고요한 떨림은 시청자에게도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겼다. 박광재의 '순수함은 잃지 않았다'는 자기소개, 이기찬의 농담, 박은혜와 신봉선의 꾸밈없는 이야기들은 프로그램에 다채로운 온기를 더했다.
이들의 첫 만남 엔딩은 본격적인 데이트 미션과 엇갈린 운명 투표로 이어질 것을 암시하며, 감정선은 더욱 고조됐다. 다음 회에서 두 표 이상을 받은 출연자와 한 표도 받지 못한 인연의 변화, 그리고 선명히 드러날 새 로맨스의 탄생이 예고됐다.
한 장면, 한마디의 진심이 촘촘히 스며든 이 밤. 첫 만남의 미묘한 설렘과 긴장, 왁스와 이형철의 운명적 선택은 출연진 모두의 내면에 숨은 기대감을 깨웠다.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KBS Joy, KBS2, GTV에서 동시 방송되며, 앞으로 펼쳐질 고백과 로맨스가 한층 풍성하게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