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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 바라보는 멈춘 마음”…지호근, 고요한 오후 한 장면→일상 깊은 울림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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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오후의 끝자락, 지호근은 부드러운 회색 커튼이 드리운 실내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시간을 맞이했다. 소파에 앉은 그의 옆모습은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창문 너머로 몰입하듯 멈춰 서 있었고, 익숙한 공간에서도 낯선 울림이 번졌다. 차분히 깔린 남색 니트와 자연스럽게 흐르는 머리카락, 자유로운 핏의 팬츠가 그날의 평온함과 사색적인 분위기를 더 빚어냈다.
창과 소파, 베개와 천이 이루는 배경 안에서, 지호근은 모든 화려함을 덜어낸 채 솔직한 자신을 꺼내 보였다. 여운이 긴 시선, 그리고 목선을 따라 부드럽게 흘러내린 머릿결이 그 어떤 설명도 없이 일상의 깊이를 담아냈다. 말이 필요 없는 장면은 숨을 고르고 호흡을 낮추는 듯한 감정의 절제마저 전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해당 사진은 별도의 문구 없이 오직 눈빛과 자세로 하루의 무게를 담았다. 팬들은 “편안해 보여서 좋다”, “이런 조용한 한 컷이 더 감동적이다”, “지호근이 보내는 평온한 하루가 궁금하다” 등으로 짙은 공감과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사색에 잠긴 배우의 내면, 자연스러운 일상 속 고요함의 울림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최근 다양한 작품 활동에서 보여온 지호근의 모습과는 또 달리, 이번 사진은 일상으로 돌아온 한 사람의 나직한 감성을 배가시키고 있다. 화려한 무대가 아닌 평범한 공간에서조차 진정성을 놓치지 않는 그의 모습이 더욱 깊은 공감대를 낳고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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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근#일상#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