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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흰색 팬티의 비밀”…식객 허영만도 놀란 고백→진한 웃음 뒤 감춰진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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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흰색 팬티의 비밀”…식객 허영만도 놀란 고백→진한 웃음 뒤 감춰진 고독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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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솔직하고 위트 있는 영탁의 목소리가 식탁 위로 번졌다.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영탁은 허영만과 함께 화성의 정취를 느끼며 유난히 가벼워진 미소와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맛집을 찾은 자리에서 “맛있는 촬영이 있을 땐 전날 저녁부터 굶는다”며 음식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청국장에 잘 어우러진 나물과 열무김치를 직접 대접에 비벼 올리며 허영만에게 먼저 건네는 넉넉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허영만의 근황 질문에 영탁은 “2016년 ‘누나가 딱이야’로 데뷔해 월미도에서 무보수로 행사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무명시절 견뎌낸 남다른 땀의 시간에 진지함이 묻었고, 트로트 한 길을 걸어온 그의 신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영탁은 직접 만든 신곡 ‘주시고’를 소개하며 “엄영수 선배님의 속사포 랩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는 등, 디스코 펑크와 EDM을 믹스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자신만의 색과 열정을 더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완전 랩이네, 가사 외우기 쉽지 않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탁 /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영탁 /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풍성한 비하인드도 빠지지 않았다. 영탁은 공연 전만 되면 팬들도 모르는 징크스로 “흰 팬티를 입고 무대에 선다”고 털어놨다. 이어 “공연 중 흰 바지를 입을 때 밴드 라인이 드러날까 봐 ‘music is my wife’ 문구가 새겨진 팬티를 입는다”며 민망하면서도 유쾌한 에피소드를 최초 공개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영탁 특유의 넉살과 재치, 그리고 무명으로부터 이어진 뚝심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이 방송은 진정 트로트 아티스트로서의 무게와 따뜻한 인간미를 동시에 보여줬다.  

 

밝은 입담과 따스한 식사, 그리고 공연을 향한 자신만의 작은 예식을 전한 영탁의 유쾌한 먹방과 진솔한 토크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방송됐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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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