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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 수줍은 미소에 스튜디오도 멎었다”…미운 우리 새끼, 어른의 사랑→출연진 단체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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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 수줍은 미소에 스튜디오도 멎었다”…미운 우리 새끼, 어른의 사랑→출연진 단체 환호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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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밝은 얼굴로 등장한 임원희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따스한 온기를 더했다. 시종일관 쑥스러운 미소와 불안한 손끝은 오랜 설렘 뒤에 겨우 다가온 새로운 만남의 진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의 최근 방송에서 임원희는 친구들의 결혼 소식에 잠시 흔들렸던 마음을 추스르고 용기 내 다시 사랑의 문을 두드렸다. 음미하듯 조심스레 시작된 그의 소개팅에는 그림과 음악이 고요한 다리처럼 놓였다.

 

임원희는 약속 시간보다 먼저 도착해, 말끔히 단장한 채 상대를 기다렸다. 예술적 감성을 가진 상대와 그림을 주제로 조심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림이 순수하다”는 따뜻한 칭찬이 오가며, 서툴지만 정직한 말투와 수줍은 미소가 은근한 설렘으로 번졌다. 어색함이 남아있던 술자리에서 “술이 왜 이렇게 달지?”라는 임원희의 멘트에 상대는 조용히 응답했다. 왠지 모를 두근거림이 쌓여가던 찰나, 임원희가 조심스럽게 이어진 만남을 제안하자 상대의 미소와 함께 승낙이 돌아왔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하나같이 탄성과 환호를 보냈고, 서장훈이 “2차 만남이 있었다”는 비밀을 슬쩍 전하자 임원희는 소녀처럼 얼굴을 붉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런 게 사랑의 시작?”…‘미운 우리 새끼’ 임원희, 수줍은 소개팅→핑크빛 설렘 / SBS
“이런 게 사랑의 시작?”…‘미운 우리 새끼’ 임원희, 수줍은 소개팅→핑크빛 설렘 / SBS

또한 이날 스페셜 MC로 나선 장희진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깔끔하고 재테크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밝혔고, 신동엽은 장난스럽게 서장훈을 거론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장희진은 “오늘 처음인데도 동안이고 몸도 좋으시다”는 재치있는 답변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그는 재혼에 대한 생각, 과거 사랑에 대한 솔직한 고백까지 더하며,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와 심리적 거리를 한 뼘 더 좁혔다.

 

이동건 가족의 분투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동건과 어머니는 요리대회에 출전하며 서로를 향한 신뢰와 작은 다툼을 오가며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더했다. 조리 과정의 실수와 긴장감, 아버지의 잔소리 넘치는 참견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선한 아이디어와 애정이 담긴 요리로 마침내 ‘금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 순간 스튜디오와 집안 곳곳에서 함께 환호와 응원이 울려 퍼졌다.

 

이홍기의 솔직한 투병 고백 또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20여 년간 숨겨온 화농성 한섬염으로 어린 시절 내내 고통과 불안에 시달렸던 사연을 담담하게 꺼냈다. 콤플렉스였던 신체와 가족들의 묵묵한 응원, 의사의 진단에 섞인 희망과 씁쓸함이 교차했고, 그 고백은 스튜디오와 안방 모두에 잔잔한 울림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김준호가 최진혁, 윤현민과 울릉도로 신혼여행지 답사에 나서며 생활 속 색다른 도전을 선보였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따뜻한 위로와 소박한 웃음을 전하며, 평범한 일상 속 모두의 진심 어린 변화를 함께 그려간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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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미운우리새끼#장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