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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통합·혁신 기대”…충북 지방의원들, 박찬대 대표 후보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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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통합·혁신 기대”…충북 지방의원들, 박찬대 대표 후보 지지 선언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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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충북지역 정치권이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역 일부 전·현직 지방의원과 당원으로 구성된 특보단은 16일 도청 앞 기자회견을 통해 박찬대 의원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당 대표 적임자에 대한 충돌 지점이 분명해지면서 당내 권력 구도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특보단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지방선거 압승의 책무를 수행할 적임자는 박찬대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유능하고 실천력 있는 리더십이며, 당의 중심을 통합과 혁신의 방향으로 단단히 잡아줄 인물”이라며 박찬대 의원의 비전과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특보단은 “야당의 한계를 넘어 이제는 여당의 중심축으로 도약한 민주당이 책임 있는 국정운영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도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를 정권 재창출을 위한 중간평가로 규정하며, “전략적 요충지인 충청권에서 승리를 이끌고 지방자치 회복을 실현할 당 대표는 박찬대가 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찬대 의원은 이보다 앞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민간 활주로 신설, 청주교도소 이전 및 교육발전특구 지정, 충북도 광역철도망 구축,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신설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특보단은 “지역 발전에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2일 전당대회에서 박찬대 의원과 정청래 의원 중 한 명을 대표로 선출할 계획이다. 전국 순회 경선의 일환으로 충청권 경선이 19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충북 등 전략 지역에서의 지지 선언이 전당대회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은 향후 경선 결과에 따라 당내 통합 및 정국 주도권 재편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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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더불어민주당#충북지방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