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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과 호텔까지 한 번에”…동시할인 떠나는 국내 여행객들, 똑똑한 선택의 이유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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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티켓부터 숙소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예전에는 따로따로 예약하며 번거로움을 감수했지만, 이제는 할인과 편의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동시 예약’ 프로모션에 마음이 간다.

 

티웨이항공이 3일부터 30일까지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마련한 제휴 이벤트에는 이미 관심이 쏠린다. 티웨이항공의 국내선 항공권을 예매하면 소노호텔앤리조트 전국 9개 인기 호텔과 리조트 객실까지 최대 20% 할인이 적용되고, 숙박 예약 고객은 항공권 1만원 할인 쿠폰을 챙길 수 있다. 특히 소노문 해운대에서는 조식 30% 할인과 라운지 주류 2잔 무료 혜택도 제공된다니, 연말을 앞두고 소소한 호사를 누리고 싶은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출처=티웨이항공
출처=티웨이항공

이런 변화는 숫자에서도 확인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여행 수요는 코로나 이후 꾸준히 증가 중이고, 짧은 일정의 휴가를 택하는 ‘마이크로 투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숙박업계 역시 다양한 제휴와 패키지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비행기표와 호텔을 따로따로 찾는 게 피곤했어요. 이제는 프로모션 하나로 할인도 받고, 여행 준비가 쉬워져 좋아요.” 한 30대 직장인은 단순한 편의 이상으로 ‘합리적 소비’를 실감한다고 느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행이 점점 일상의 한 부분이 되면서 비용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는 고객의 니즈가 커졌다”며, “앞으로도 실속 있는 혜택을 고민하겠다”고 표현했다.

 

실제로 여행 정보 커뮤니티에서는 “여행이벤트 요즘 짱 많음”, “예전보다 예약 스트레스가 확 줄었다”는 반응이 줄을 잇는다. 여행비 부담을 나누고, 일정까지 간소화된 서비스를 높이는 흐름에 공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새로운 여행 방식은 선택의 문제를 넘어 삶의 리듬까지 바꾸는 신호로 읽힌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작은 여유와 합리성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그 안에서 혜택을 챙기는 똑똑한 여행자가 점점 늘고 있다. 작고 사소한 선택이지만, 우리 삶의 방향은 그 안에서 조금씩 바뀌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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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소노호텔앤리조트#국내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