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0.59% 하락 마감”…나스닥 대형주, 변동성 확대
미국 증시가 최근 변동 폭을 키우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주가가 조정 흐름을 보였다. 19일(현지시간 18일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정규장에서 517.10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전일 대비 0.59% 하락했다. 당일 시작가는 521.59달러였지만, 장중 522.8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514.02달러까지 밀리며 등락을 반복했다.
최종 종가는 직전 거래일 종가인 520.17달러보다 3.07달러 낮아졌다. 거래량은 2,376만 주를 넘었고, 총 거래대금은 123억 달러에 달하며 투자자 심리의 불확실성이 반영됐다. 한편 시간 외 거래에서는 소폭 반등세를 보이며 517.15달러에 마감, 변동성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사업 강화와 클라우드 경쟁력 확대를 내세우면서도, 글로벌 기술주 전반에 걸친 밸류에이션 부담과 정책 불확실성 등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파월 의장의 기준금리 신호, 미중 기술갈등 지속 등으로 대형 기술주의 방향성 탐색에 신중해지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 총액은 3조 8,437억 달러로 추산되며, 애플 등과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투자업계에서는 미국 빅테크의 실적 및 매크로 환경 변화에 따라 단기 조정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관련해 금융당국과 주요 증권사는 리스크 분산, 시장 모니터링 강화 등 투자자 신뢰 확보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나스닥 시장 내 기술주 중심 변동폭 확대로 인해, 글로벌 주요 자산배분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클라우드 시장 주도력을 유지하는 만큼 과매도 신호보다는 일시적 조정 국면일 수 있다”며 “정책·산업 불확실성 해소와 수익성 개선이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동이 향후 기술주 투자 흐름과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