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마그네틱’ 6억 스트리밍 폭주”…글로벌 무대 흔든 성장 서사→신보 기대감 솟구쳐

잔잔한 전자음이 흐르는 공간을 경쾌하게 가로지르는 비트 위로, 아일릿의 목소리가 전 세계를 감싸 안았다. 소녀들의 첫인상처럼 신선하게 번진 데뷔곡 ‘마그네틱’이 스트리밍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6억이라는 숫자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리듬을 타듯 반짝이는 감정들이 플레이리스트마다 스며들고, 무심한 손끝을 움직이게 하는 순간들이 모여 새로운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걸그룹 아일릿이 신보를 앞두고 또 한 번 세계 음악 팬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아일릿의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 타이틀곡 ‘마그네틱’이 누적 6억 50만 회가 넘는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는 K팝 그룹 데뷔곡 중 역대 가장 빠른 달성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마그네틱’은 플럭엔비와 하우스가 절묘하게 교차되는 댄스곡으로, 좋아하는 상대에게 이끌리는 설렘을 자석에 빗대 경쾌하고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슈퍼 이끌림’이란 위트있는 가사와 손끝 동작이 인상적인 포인트 안무는 각국 팬들 사이 말 그대로 챌린지 열풍을 불러일으켰고, 지난해 3월 공개 직후부터 국내외 온‧오프라인을 뒤흔든 바 있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 등극은 물론, K팝 데뷔곡 최초로 역대급 속도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진입하며 신인 그룹답지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발매 1년이 지난 직후에도 차트 상위권을 지키는 롱런 파워와 함께, 연간 K팝 곡 순위에서도 기록을 새로 썼다.

아일릿은 새 미니앨범 ‘밤’으로 한층 더 성장한 음악 세계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내달 16일 발매되는 이번 음반에는 신선한 감성이 묻어나는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Do the Dance)’를 비롯해, 다양한 수록곡의 일부 음원이 미리 선공개되며 또 한 번 글로벌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컴백을 기다리는 기대감과 함께, 아일릿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음악적 깊이가 어떻게 스며들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국적과 세대를 뛰어넘는 팬덤의 열정, 6억 스트리밍이라는 숫자 뒤에 쌓인 소중한 순간들, 그리고 새 앨범을 통해 완성될 또 하나의 이야기까지. 아일릿이 써나갈 새로운 신드롬의 페이지는 이제 다시 시작된다. 미니 3집 ‘밤’은 내달 16일 발매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