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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여야 지도부, 국정 현안 긴장 속 대좌” …용산 관저서 허심탄회 담화→정치권 파장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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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주요 지도부를 초청해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여의도에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대통령 취임 18일 만에 마련된 이번 오찬 회동은 사회 각계의 주목 속에 진행됐으며, 여야 간 소통이 자주 이뤄지지 않던 최근 정치 흐름 속에서 남다른 의미가 부여됐다.
이날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함께하며, 균형 잡힌 논의를 이어갔다. 정해진 의제는 없었으나, 참석자들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다녀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성과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주고 받았다.

용산 관저라는 공간적 상징성, 그리고 국정 운영에 대한 여야 최고위급의 만남은 국내외 정세를 관통하는 힘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각 당은 현장의 목소리와 소속 의원들의 우려까지 담아 입장을 개진했고, 대통령은 국제 무대에서 느낀 변화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회동이 향후 법안 처리와 정국 협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오랜만에 마련된 여야 최고위 대좌를 기점으로, 정부와 정치권의 협치 시도가 본격화될지 국민적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앞으로도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논의의 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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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김병기#김용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