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세에 13,000원 붕괴 조짐”…유바이오로직스, 단기 약세 전환
바이오주 유바이오로직스가 28일 단기 약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8일 오후 1시 21분 기준, 유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3,010원으로 직전 거래일(25일) 대비 3.06% 내린 수준이다. 이날 시가는 13,400원으로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매도세 유입이 늘며 장중 한때 12,96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15만 6,358주, 거래대금은 20억 4,800만 원으로 평소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최근 13,000원대 초반에 지지선을 확보하려는 흐름이 있었지만, 이날 오전을 기점으로 하락 폭이 확대되며 단기적 투자 심리가 악화된 양상이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지난 25일 13,4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8일 개장 직후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곧 급락 전환되었고, 오후 들어 반등 시도가 제한적으로 그치며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선 최근 매도 우위가 지속되는 점, 거래량 증가와 맞물린 가격 하락을 단기 하락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정부 차원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지원 정책이 잇따르고 있지만, 당분간 투자심리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수급 개선 신호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주가 하락 압력은 쉽게 완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장중 단기 바닥 시도와 더불어 거래량이 동반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과 기관 등 주요 투자자 수급 변화가 유의미할 만한 반전 요인이 될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바이오 업종 전반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