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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켠·황보, 애틋한 재회”…‘오래된 만남 추구’ 22년 감정→새 운명 흔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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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켠·황보, 애틋한 재회”…‘오래된 만남 추구’ 22년 감정→새 운명 흔들리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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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와 함께 문을 열고 들어선 이켠의 얼굴에는 묘한 긴장감이 스며 있었다. 황보와 시선을 마주치는 순간, 시간이 멈춘 듯한 공기가 흘렀지만 곧 오랜 인연과 숨겨진 감정이 흐릿하게 떠올랐다. 22년 전의 설렘과 미처 전하지 못했던 속마음이 마침내 서로를 향해 닿으면서, ‘오래된 만남 추구’ 3기는 두 사람의 진 솔 고백과 다시 움튼 감정의 곡선을 따라갔다.

 

이켠은 자신의 젊은 날 기억 속 첫 만남을 떠올리며 황보에게 “그때 누나를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초여름 밤의 공기처럼 서늘하면서도 아련한 설렘이 일었다. 오랜 세월이 지나 다시 만난 자리에서, 변함 없는 친근함 속에 지난 추억과 현재의 감정이 겹쳐졌다. 이들의 진심 어린 대화는 겹겹이 쌓인 시간만큼 농도 짙은 감정선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출렁이게 했다.

“22년 만의 솔직 고백”…이켠·황보, ‘오래된 만남 추구’서 과거 감정→재회 설렘까지 / KBS Joy-KBS2 '오래된 만남 추구' 3기
“22년 만의 솔직 고백”…이켠·황보, ‘오래된 만남 추구’서 과거 감정→재회 설렘까지 / KBS Joy-KBS2 '오래된 만남 추구' 3기

이번 시즌의 포맷은 출연자 각자가 과거의 인연을 보듬고, 그 속에서 새로운 관계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배우 이규한과 솔비 역시 오랜만에 다시 만나 그 사이 달라진 모습과 서로를 향한 호기심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과거 예능에서의 다정다감했던 분위기가 다시 이어지며, 솔비의 밝은 반응과 이규한의 유쾌한 멘트가 교차했다. 

 

또한, 송병철과 장소연의 첫 만남에서는 예상 밖의 반전과 에너지가 쏟아졌다. 송병철은 특유의 다채로운 취미로 분위기를 압도했고, 장소연은 5개 언어를 능수능란하게 펼치며 예기치 못한 매력을 발산했다. 익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이들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가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프로그램의 중심에서는 송은이가 이전 시즌의 ‘추선자’에서 ‘인연의 초’를 든 인물로 모습을 바꿨다. 중간에 등장한 송은이의 의미 있는 표정은 새로운 전환점처럼 다가왔다. 출연자들과 얽히게 될 미래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면서, 차세대 ‘오래된 만남’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시청자들은 한층 숨죽여 지켜보게 됐다.

 

온전히 거리를 좁혀 온 인연들, 그리고 22년 만에 재확인된 감정선 위에서 시작된 이켠과 황보의 새로운 시간은, 오래된 서사에 벅찬 기대로 물들었다. ‘오래된 만남 추구’ 3기는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잊혀진 진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조명한다. 이규한과 솔비, 송병철과 장소연 등 출연진이 보여주는 다채로운 케미 역시 흥미를 더한다. ‘오래된 만남 추구’ 3기는 28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KBS Joy, KBS2, G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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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켠#오래된만남추구#황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