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 가족을 위로한 뜨거운 밤”…‘서초동’ 변호사 군단 의기투합→진심이 번진 법정 순간
문가영이 가족을 위해 결연하게 맞선 밤, ‘서초동’의 어변저스 변호사들은 하나가 돼 진심을 다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종석이 연기한 안주형과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힘을 합치며 다양한 감정이 소용돌이쳤고, 시청자는 이들이 지켜낸 소중한 순간에 뭉클한 공감을 느꼈다. 법정에 울린 승리의 판결은 누군가의 가족이, 다시 오늘을 살아갈 용기를 품게 하는 치유의 한 장면으로 자리했다.
극 중 문가영은 강희지로 분해 아버지 김명호가 억울한 사기 사건에 휘말렸다는 사실을 접하며 깊은 충격을 받았다. 반복되던 가족의 아픔에 마침표를 찍고자, 강희지는 스스로의 의지를 단단히 다졌다. 그러나 김명호는 끝까지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딸의 변호를 거부했다. 강희지는 고심 끝에 안주형에게 도움을 청했고, 평소 친구 사건을 꺼리던 안주형도 이번만큼은 그녀의 사정에 가슴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조창원, 배문정, 하상기까지 합류해 총 27년 경력의 초강력 팀워크가 현실적으로 살아났다.

재판에서는 진실과 거짓, 냉정한 팩트가 부딪치며 판세가 팽팽하게 오갔다. 사업자등록번호의 불일치, 계약서 속 날짜의 오류 등이 어변저스 멤버들의 집념으로 속속 드러났다. 피해자들의 허위 진술 배경까지 밝혀지면서 재판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의 현장으로 바뀌었다. 결국 밤새 증거 분석에 힘을 쏟은 어변저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김명호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정 안팎에서 행복과 회한이 뒤섞인 눈물이 맺혔고, 오랜 시간 마음에 남았던 상처는 이 순간만큼은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위로가 됐다. 소박한 밥상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승리를 나누는 시간에도 ‘서초동’만의 온기가 스며들었다.
한편, 커리어와 출산, 일상 사이에서 류혜영이 연기하는 배문정의 고민은 많은 워킹맘들에게 현실적인 위로를 전했다. 어변저스 멤버들 사이 든든히 쌓은 우정과 연대, 그리고 각자의 길을 모색하는 희망 섞인 성장까지 그려졌다.
이날 ‘서초동’ 8회는 수도권과 전국 케이블 및 종편 동시간대 1위, 시청률 7%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2049 시청률 역시 전국 케이블 및 종편 동시간대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오는 8월 2일 밤 9시 20분에 9회로 시청자를 다시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