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수원밤 환한 미소 뒤 설렘”…밴드와 무대 앞 팽팽한 긴장감→진짜 고민 고백
무대에 오르는 그 순간을 앞두고 김장훈의 얼굴에는 가볍고 따스한 미소가 번졌다. 거울을 앞에 두고 조용히 머리카락을 정돈하고, 빛바랜 미용실 의자에 앉아 하루의 설렘이 쌓여갔다. 김장훈의 표정에는 오랜 무대를 견뎌온 내공과 소박한 기대가 뒤섞여 있었다.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한편, 무대 위에서 전할 음악에 대한 각오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사진에는 가운을 두른 김장훈이 헝클어진 머리를 한 올 한 올 다듬는 모습이 담겼다. 분주하게 정리되는 머리결, 둘레를 가득 채운 도구와 옷걸이는 오늘 밤을 위해 준비하는 뮤지션만의 진솔한 풍경을 보여줬다. 따뜻한 조명 아래에서 김장훈의 눈에는 다가올 밴드 무대에 대한 설렘과 미묘한 긴장감이 공존했다.

김장훈은 직접 “수원통닭거리축제 행궁광장무대에 선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오늘은 밴드와 함께 하는 무대라 더 기대된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변장 중임을 밝힌 소탈한 농담 뒤에는 공연과 팬 소통을 향한 깊은 진심이 스며 있었다. 특히 그는 페이스북 업로드 문제로 팬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덧붙여, 자신의 고민을 숨김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김장훈의 진솔한 고백에는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변장도 볼거리”, “힘이 되길 바란다”, “밴드와의 무대, 꼭 함께하고 싶다”는 메시지가 댓글을 수놓았다. 오랜 시간 무대를 지켜온 만큼 김장훈은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며 관객과 호흡했다. 유쾌함과 노련함, 진지함을 오가며 매 순간 열정적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다.
소탈한 변장과 깊은 소통으로 기대를 모으는 김장훈의 밴드 무대는 수원 행궁광장에서 가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