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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예은 감성 집들이→유재석 선물 외면” 런닝맨, 웃픈 물건 쟁탈전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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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예은 감성 집들이→유재석 선물 외면” 런닝맨, 웃픈 물건 쟁탈전의 순간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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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이 고요히 스며든 공간, 런닝맨의 지예은이 감성을 담은 새집을 멤버들에게 처음 내어주며 집들이의 특별한 첫 장면을 열었다. 유쾌한 미소와 설렘 가득한 인사가 오가는 가운데, 각자 준비한 선물 꾸러미와 함께 멤버들이 모여들자 집안엔 금세 온기가 번져나갔다. 하지만 환희와 웃음 뒤에는 서로의 취향을 헤아려야 하는 신경전과 작지만 진지한 고민이 교차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라면 조리기와 깔끔한 생활용품 등 실용성을 앞세운 선물을 준비해 등장했다. 그러나 지예은이 직접 고른 화이트톤 인테리어, 에르메스 담요와 명품 스피커, 아트 감성으로 가득 채워진 집은 미니멀리즘을 중시하는 그의 개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지예은은 “쓸모 있는 것만 받고 싶다”며 깜짝 선물 간택제를 선언했고, 고심 끝에 일부 선물은 멤버들에게 다시 돌아가는 유쾌한 반전이 펼쳐졌다.

지예은 / 인천, 최규석 기자
지예은 / 인천, 최규석 기자

특히 명품 박스와 조명, 그리고 지예은의 소신 있는 확신이 돋보인 순간마다 유재석, 김종국 등 멤버들은 장난스럽게 의문을 던졌다. “이런 거 있으면 자꾸 사고 싶지 않냐”는 유재석의 농담에 지예은은 “선물 받은 것”이라는 여유로운 답으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집 밥상 위로는 참외 샐러드, 파스타, 에르메스 접시까지 준비돼 작은 정성과 특유의 감성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담은 선물로 지예은의 취향 저격을 시도했고, 실용성·감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고군분투가 이어졌다. 거절된 선물은 즉석에서 경매로 넘어가며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한 긴장감이 극대화됐다. 결국 유재석의 라면 조리기는 집안에 남지 못했지만, 물건을 둘러싼 작은 실랑이와 집안 풍경을 통해 멤버들의 진한 우정과 케미스트리가 더욱 빛났다.

 

런닝맨은 이날 지예은의 라이프스타일과 멤버들의 솔직한 반응 속에서 진짜 인간관계의 단면을 따뜻하게 비췄으며, 모든 에피소드는 일요일 저녁 방송에서 생생히 전파를 탔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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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예은#런닝맨#유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