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시장 본격 진출”…락앤락, 코스웨이 유통 협약 체결
락앤락이 말레이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현지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 락앤락은 9월 2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최대 직접판매(MLM) 기업 코스웨이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6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코스웨이 창립 46주년을 맞아 열린 ‘COSWAY ReIMAGINED’ 행사에서 체결됐으며,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락앤락과 코스웨이의 협력은 코스웨이 스토어 내 자사 제품 입점은 물론, 말레이시아 전역의 주요 유통 채널 진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 코스웨이의 모회사 베르자야그룹과도 추가적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에서 락앤락은 ‘프레시블락’, ‘프리저핏’ 등 주요 밀폐용기와 ‘메트로 카페 세라믹 텀블러’, ‘메트로 투웨이 텀블러’ 등 음료용기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현지 바이어와 관계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해외 시장 내 브랜드 존재감 또한 부각됐다.
김영일 락앤락 해외사업 본부장은 “말레이시아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제품 다변화 전략을 병행할 것”이라며 향후 유럽, 중남미 등에서도 공격적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락앤락은 중국, 베트남, 인도, 미국 등 7개국에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며, 전 세계 120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협약이 동남아 지역 내 브랜드 입지 강화와 해외 매출 증대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락앤락의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가 기존 및 신규시장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