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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폭죽타임즈로 서사 확장”…종이 매거진에 담은 진짜 음악가의 온기→팬들 궁금증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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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폭죽타임즈로 서사 확장”…종이 매거진에 담은 진짜 음악가의 온기→팬들 궁금증 증폭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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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인쇄물에 스며든 따사로운 기운과 함께, 이승윤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서사가 종이 위에 펼쳐졌다.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자신의 음악적 세계관을 응집한 매거진 ‘폭죽타임즈’의 첫 장을 열며, 팬들과의 거리를 한결 가까이 좁혔다. 오롯이 손끝에서 느껴지는 질감과 페이지마다 녹아 있는 그의 감정, 그리고 머릿속에 오래 남는 짧은 구절들까지, 이번 창간은 그 어느 때보다 서정적이고 진정성 있게 다가섰다.

 

이승윤의 ‘폭죽타임즈’는 2025년 새롭게 촬영한 프로필과 함께 ‘FAKE MAGAZINE’이라는 색다른 형식으로 완성됐다. 정식 발매를 앞둔 정규 3집 ‘역성’ 수록곡 ‘폭죽타임’에서 영감을 받은 잡지명처럼, 이승윤은 스스로의 음악과 삶을 긴 호흡으로 관통했다. FAKE란 이름 아래 무가지 형태로 온·오프라인에서 누구나 쉽게 만날 수 있으며, 팬들은 롤링홀·소극장 산울림·제비다방·KT&G 상상마당 등 서울 곳곳에 숨은 배포처는 물론 독립서점·카페, 그리고 각종 축제 현장에서도 특별하게 배포되는 이 잡지로 이승윤의 예술적 숨결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다.

“무가지로 펼쳐진 반전 감성”…이승윤, ‘폭죽타임즈’ 창간→아티스트 서사 담았다 / 마름모
“무가지로 펼쳐진 반전 감성”…이승윤, ‘폭죽타임즈’ 창간→아티스트 서사 담았다 / 마름모

창간호에는 ‘BIOGRAPHY’ 코너를 통해 이승윤의 다채로운 이력이 유머러스하게 수록됐고, ‘왓츠 인 마이백’에서는 소지품을 낱낱이 공개하는 친근한 시도가 더해졌다. 특히 ‘인터뷰’에서는 인간 이승윤과 아티스트 이승윤, 두 얼굴이 진솔히 교차됐으며, ‘음악 취향 심리테스트’·‘별자리 운세’ 등 독자가 주인공이 되는 쌍방향 코너도 배치돼 읽는 재미를 더했다.

 

광고란에서는 공식 MD 예약판매 정보와 더불어, ‘폭죽타임’·‘들려주고 싶었던’ 등 이승윤의 곡을 커버하려는 뮤지션을 위해 멀티 트랙 레코더(MTR) 원본 소스가 QR코드로 공개됐다. 이에 따라,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은 단순 독자가 아닌 적극적 창작자로서 이승윤의 음악 세계와 깊이 교감할 수 있는 실질적 이득 또한 얻게 됐다.

 

일부 인터뷰 전문 및 화보는 이승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으며, 창간에 맞춰 오픈된 공식 메일링 서비스 ‘뒤척이는 메일’의 정기 구독자를 통해서도 아티스트의 최신 이야기가 꾸준히 전해져 더욱 긴밀한 소통을 예고한다.

 

정규 3집 ‘역성’과 맞물린 폭죽타임즈만의 세계관, 그리고 오프라인 게릴라 배포 전략은 이승윤의 음악적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 손에 쥐어지는 종이의 질감부터 품에 안겨 오는 문장, 독자와 작가가 서로를 확인하는 연결고리는 이번에도 변함없는 이승윤식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 오늘 오프라인 곳곳과 공식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첫 발을 내딛으며, 앞으로 그가 매거진을 통해 안길 새로운 이야기가 음악 팬들의 마음을 또 한 번 두드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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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폭죽타임즈#정규3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