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이 암투병 심경 담담 고백”…박성광·신혼의 눈물→치유의 메아리 남았다
밝은 한 줄기 햇살처럼 일상 속 진심을 내비친 이솔이의 고백이 대중에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소셜미디어에 직접 암 투병의 고통과 두려움을 담은 이야기를 전한 이솔이, 그리고 곁에서 함께 걸어온 박성광의 이름이 다시 한 번 큰 위로로 새겨졌다. 선택조차 어려웠던 현실 앞에서, 꺾이지 않고 포근하게 품어낸 용기와 성장의 시간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깊이를 지닌다.
이솔이는 한때 악플의 두려움이 암 투병을 숨길 만큼 크다고 여겼던 경험부터, 암 진단이 남긴 혼란과 삶을 뒤흔드는 두려움, 점차 의연함을 배우게 된 지난날을 담담히 그려냈다. 이름을 부를 때마다 드리워졌던 암이라는 단어의 무게와, 잊힐 수 없는 아픔들을 점차 껴안으며 삶의 의미를 나직이 되새긴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아픔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또한 인생의 큰 답임을 깨달았다고 밝혀, 고통의 시간 끝 작은 빛을 발견한 흔적을 보여줬다.

특히 이솔이는 첫 아이를 기다리며 많은 걸 내려놓았던 순간, 갑작스러운 여성암 판정으로 그 꿈도 미뤄야 했던 사연을 언급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는 현실, 부모님과 시부모에게 갖는 미안함, 그리고 자신의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이 복잡하게 뒤엉킨 내면의 시간을 고백했다. 암의 불안정한 예후까지 덧씌워지며, 다음 해를 온전히 맞이할 수 있을지조차 불안했던 기억을 솔직히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과 항암치료의 긴 터널을 가족의 사랑으로 건너온 이솔이는, 지금은 정기적인 검진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작지만 분명한 희망을 붙든 일상을 살아간다고 강조했다. 비록 완치라는 단어는 아직 멀지만 약에 의존하는 매일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아프더라도 지나온 자신을 응원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2020년 박성광과의 결혼 이후, 두 사람은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신혼의 일상과 진솔한 에피소드를 시청자들과 공유해왔다. 이번 이솔이의 용기 있는 고백과 여전히 이어지는 치료 소식은, 힘든 시간을 견디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프로그램을 통해 연이어 공개돼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