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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충격의 캠핑장 결말”…아이쇼핑, 절체절명 감정 폭주→최종회 운명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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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충격의 캠핑장 결말”…아이쇼핑, 절체절명 감정 폭주→최종회 운명 궁금증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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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입장과 달리 끝내 흔들리는 눈빛으로 엔딩을 장식한 김아현, 그리고 한 치 앞도 알 수 없던 캠핑장 현장은 ‘아이쇼핑’의 깊어가는 비극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전개는 김세희의 집착 어린 폭력성이 극에 달하며, 아현과 태식이 쫓고 쫓기는 절박한 사투로 전환됐다. 믿었던 어른들의 광기와 아이들의 상처가 시청자 가슴에 크게 각인되는 순간이었다.

 

앞서 우태식의 기적적 등장으로 한 차례 숨통이 트이는 듯 보였으나, 세희의 끝없는 악행은 아이들을 최후의 위기로 몰아넣었다. 특히 세희가 ‘환불 신청 초대장’을 뿌려 사회적 일탈의 민낯을 드러내고, 정현은 세희의 명령에 눌려 또 한 번 아현을 위협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석수의 장례식장에서 터진 아현의 오열,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려는 태식의 물러섬 없는 태도는 위태로운 감정의 파동을 깊게 남겼다.

 

가장 무서운 순간은 가족 캠핑 행사에서 터졌다. 아현이 잠입해 수상함을 좇던 바로 그 장소에서, 결국 부모들은 아이들을 등지고 총을 겨누는 비틀린 사랑의 진주인공이 된다. 이 장면은 인간 본성과 가족의 의미, 그리고 자본화된 세태에 놓인 약자의 상황을 차갑게 드러내며 모두에게 충격을 줬다. 모든 것이 불확실해진 가운데 마지막에 분노로 폭주한 아현의 결정이 앞으로 어떤 파국을 가져올지, 깊은 여운과 안타까움을 남겼다.

 

‘아이쇼핑’은 오늘 오후 10시 ENA에서 최종회를 맞이한다. 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서도 동시 공개될 예정이며, 그 결말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NA ‘아이쇼핑’
ENA ‘아이쇼핑’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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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덱스#염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