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하락폭 3% 넘어”…한화시스템, 외국인 소진율 6.98% 기록
한화시스템이 8월 19일 장 초반 3%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전 9시 40분 기준 한화시스템 주가는 51,600원에 거래됐으며, 이는 전 거래일 종가(53,300원) 대비 1,700원(3.19%) 하락한 수준이다. 시가는 53,1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 53,500원을 기록한 후 낙폭이 확대됐다. 저가는 51,400원까지 밀렸다. 이 시각까지 총 196,655주가 손바뀜하며 거래대금은 102억 2,300만 원에 달했다.
한화시스템의 시가총액은 9조 7,671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55위 자리를 유지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2.14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24.59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화시스템 지분 소진율은 6.98%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전체 역시 2.09% 내리는 등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도 위축된 분위기다.

한화시스템 주가의 단기 하락은 전체 증시 변동성과 특정 업종 수급 상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글로벌 금리 및 지정학 이슈와 맞물려 국내 기관·외국인 자금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면이라는 지적도 있다. 현장에서는 영업이익 증가·미래 성장성 등 재무지표와 함께, 주가변동성과 투자 심리의 괴리가 계속 감지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최근 방산·첨단기술 수주로 중장기 성장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부 변수에 따른 주가 변동 폭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날 거래 동향이 연기금·외국인 순매수 추이 등과 연동돼 중단기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한화시스템을 비롯한 주력 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시장 내 방산·ICT 테마 전반으로 여진이 번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산업계는 외국인 지분 변화, 수익성 지표, 업종별 신사업 투자 등의 세부 변수를 주요 관찰요인으로 삼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