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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아 곤듀 마지막 여운”…가을밤 무대 위 환상→팬들 애틋한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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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아 곤듀 마지막 여운”…가을밤 무대 위 환상→팬들 애틋한 기다림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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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가을 햇살이 무뜻 찾아든 대기실에서 민경아의 눈빛에 새로운 계절의 기운이 스며들었다. 뮤지컬의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찬란히 빛나는 의상과 화사하게 꾸민 헤어스타일, 그리고 소리 없이 흐르는 설렘이 사진 한 장에 오롯이 담겼다. 환하게 웃으며 동료와 함께 촬영한 모습은 매 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배우의 특별한 마음을 조명했다.

 

뮤지컬배우 민경아는 곤듀로 분한 뒤, 직접 올린 사진을 통해 화려한 연분홍 드레스와 아름다운 왕관, 그리고 손끝마다 반짝이는 주얼 장식이 조화를 이루는 독보적 자태를 뽐냈다. 공연 내내 공주로 살아 숨 쉬었던 당당한 자부심과도 같았다. 옆에 선 남성 배우 역시 파란 벨벳 의상과 독특한 금색 헤어, 금장으로 포인트를 준 모습으로 아라비안 나이트 속 황홀한 한 장면을 재현했다. 조명은 부드럽게 감정을 감싸 안았고, 눈을 감아도 잊혀지지 않을 무대의 온기가 사진 너머로 전해졌다.

뮤지컬배우 민경아 인스타그램
뮤지컬배우 민경아 인스타그램

민경아는 “홍석오빠지니가 나도 마지막 세가지소원 들어줬다. 상준아부지 따뜻했던 술탄 아부지 잘가여 미웠지만 미웠던 그치만 또 미웠던 근데 또 미워할수 없었던 선용오빠자파 모두들 안녕 곤듀 마지막 한번 남았어”라며 동료들과의 작별, 그리고 역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함께 남겼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진해지는 가을밤의 여운처럼, 무대 위에서 주고받은 에너지와 잊지 못할 역사의 한 페이지가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공개된 사진을 본 이들은 “공주 그 자체”, “아쉬워도 마지막까지 응원할게요” 등의 진심 어린 메시지로 민경아의 마지막 순간에 따스한 격려를 전했다. 매번 공연을 거듭할 때마다 성장하는 배우의 여정에 박수와 응원의 물결이 이어졌다.

 

이처럼 민경아가 만들어낸 곤듀의 세계는 단순한 배역을 넘어, 동료와 관객 모두에게 크나큰 감동을 남겼다. 끝을 향해 가는 무대, 그 뒤에서 빛난 배우의 고백과 팬들의 마음은 올 가을, 가장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전망이다.

 

뮤지컬 곤듀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민경아가 남긴 진심 어린 메시지는 많은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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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아#뮤지컬#곤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