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머·버추얼 공연 혁신”…SOOP, 서울팝콘서 K-콘텐츠 생태계 연다
버추얼 스트리머와 AI 파생 콘텐츠가 실감형 K-콘텐츠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SOOP은 오는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팝콘에 참가해 대표 음악 공연 ‘아뮤소’ 무대를 열고, 스트리머 IP 기반 버추얼 콘텐츠를 집약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를 버추얼 인플루언서와 팬 중심 음악·IP 융합 네트워크 확장의 분기점으로 바라본다.
SOOP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 메인 무대에서 버추얼·실력파 뮤지션이 참여하는 ‘아뮤소’ 특별 공연이 현장 관객과 온라인 공식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MC로 인기 스트리머 가습기, 안예슬이 사회를 맡고, 따린, 구슬요, 엘시, 냐냐, 미르 등 버추얼 스트리머와 이사호, 지구인, 백다연 등 주요 뮤지션이 출연한다. SOOP은 팝 컬처·서브컬처에 특화한 선곡으로, 관객과 실시간 소통하는 무대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SOOP은 ‘서울팝콘’ 전용 부스 ‘SOOP 스트리머 라운지’에서 실감형 스트리머 라이브, 코스프레 촬영회 등 IP 기반 팬 커뮤니티 이벤트를 강화한다. 선발된 스트리머가 현장 부스와 박람회 공간을 실시간 모바일 방송으로 소개하고, 인기 크리에이터 홍타쿠는 피규어·애니메이션 굿즈 판매 등 라이브 커머스도 시도한다. 현장-온라인 연계 경험을 강화한 방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시장이 막대한 팬덤 효과를 기반으로 성장 중이다. 일본·중국 등 해외 크리에이터도 대표 행사를 통해 실감형 음악 공연, 굿즈 커머스를 결합하며, IP 매출 모델을 다양화하고 있다. SOOP 역시, 독자적 스트리머·뮤지션 IP를 통해 국내외 K-콘텐츠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스트리머·버추얼 IP의 실물 체험 기반 행사가 메타버스, AI 연계 신시장 촉매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K-콘텐츠의 현장성과 온라인 팬 경험을 결합한 융합 네트워크가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이번 서울팝콘 행사를 통해 버추얼 IP 네트워크가 실질적 산업 생태계로 자리 잡을지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