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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귀환 맞이한 연천 물결”…방탄소년단 팬클럽, 황금빛 서포트→도심 가득 채운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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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귀환 맞이한 연천 물결”…방탄소년단 팬클럽, 황금빛 서포트→도심 가득 채운 감동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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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가로수 아래에서 퍼지는 노란빛, 그 빛은 정국의 얼굴처럼 연천의 하늘과 거리를 은은하게 채웠다. 버스와 택시, 일상 속 배너와 향긋한 커피 한 잔까지, 곳곳에 스며든 팬들의 마음이 익명의 누군가의 하루를 따스하게 흔들었다. 다가올 전역을 앞둔 정국을 위한 팬들의 헌신이 도시를 물들이며, 다시 한 번 소중한 설렘을 현실로 그려냈다.

 

방탄소년단 정국의 국내 팬클럽 ‘정국 서포터즈’는 그의 전역과 데뷔 12주년을 계기로 대규모 응원 광고를 펼쳤다. 6월 5일부터 11일까지 정국의 군복무지인 연천과 전곡 일대에, 팬들의 마음을 실은 가로등 배너 150개가 설치되며 거리는 추억 어린 황금빛 감동으로 빛났다. 배너 속 “정국 황금빛 귀환, 다시 비상할 시간” 문구와 강렬한 사진은 오랜 기다림 끝 마침내 돌아올 청춘에게 보내는 특별한 환영의 메시지였다.

“전역 앞두고 가득찬 황금빛”…방탄소년단(BTS) 정국, 팬클럽 서포트→도심 수놓다
“전역 앞두고 가득찬 황금빛”…방탄소년단(BTS) 정국, 팬클럽 서포트→도심 수놓다

지난 4월부터 6월 30일까지 연천의 법인택시 전체가 정국의 얼굴이 래핑된 채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며, 시간이 멈춘 듯한 장소마다 팬사랑의 흔적을 남겼다. 지난 해에도 정국 서포터즈는 솔로 앨범 ‘GOLDEN’ 1주년을 맞아 연천 부대 인근과 전곡 시장, 카페 건물 곳곳에 현수막과 광고물을 설치했으며, 정국 버스가 연천과 서울을 오가며 팬덤의 기억을 색다르게 쌓았다. 군인을 위한 무료 커피 이벤트처럼 팬들의 각별한 배려는 차가운 일상까지 따뜻함으로 채웠다.

 

이 같은 응원은 국경을 넘어서 더욱 확장됐다. 중국 팬클럽 ‘정국 차이나’는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하이브 신사옥 정문 일대에서 대형 랩핑 버스를 운행하며, 거대한 정국 광고의 존재감으로 도심을 가득 채운다. 삼성동 코엑스몰의 100미터 전광판과 주요 옥외 광고 역시 정국의 전역에 맞춰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국내외 팬심이 거대한 물결로 일렁인다. 언어와 거리는 달라도, 팬들은 같은 마음으로 정국의 새로운 내일을 응원하며, 모두 하나된 목소리로 환영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정국은 최근 ‘2025 BMI 팝 어워드’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사상 최다 수상인 4관왕에 오르며, 다시 한 번 글로벌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그 모든 찬란한 순간마다 곁을 지킨 팬들은 ‘황금빛 귀환’을 위한 마지막 셈을 마치고, 무대 위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노을 속 황금빛을 닮은 수많은 응원의 조각들은 연천의 거리와 서울 곳곳, 랩핑 버스와 전광판에 남아 긴 여운으로 이어진다. 정국을 맞이하는 팬클럽의 서포트는 6월 5일부터 11일까지 연천에서, 6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 등지에서 계속된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정국과 그를 사랑하는 팬들의 이야기는 도심을 수놓으며, 또 한 번 깊은 추억과 공감의 물결을 예고하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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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정국#정국서포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