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대만 첫 무대 전석 매진”…설렘 속 환호→꿈을 건넨 약속의 무대
무대 조명이 환하게 공간을 채운 순간, 최예나의 시선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환호와 마주하며 타이베이의 밤이 설렘으로 물들었다. 손뼉 소리와 진심 어린 박수가 객석 곳곳을 따뜻하게 감쌌고, 최예나는 시작부터 알 수 없는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익숙지 않은 도시에서 단독으로 오르는 첫 무대에서, 그의 목소리와 표정에는 아시아 투어의 성장과 새로운 약속이 동시에 배어 있었다.
최예나는 타이베이 레거시 테라에서 단독 콘서트 ‘從NEMO開始的異世界旅行’(네모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여행 in Taipei)을 개최하며 1300석 규모의 좌석을 모두 채우는 기록을 썼다. 오프닝 곡 ‘네모네모’, ‘SMARTPHONE’, ‘U’가 연이어 퍼지자 공연장은 대만 팬들의 뜨거운 응원으로 뒤덮였다. 티켓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현지의 기대감이 뜨거웠고,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하나로 연결된 축제의 분위기가 완성됐다.

달콤한 감성을 전하는 ‘설탕’과 ‘Lemon-Aid’ 무대는 관객들에게 산뜻한 에너지를 건넸고, ‘BAD HOBBY’, ‘DNA’, ‘LxxK 2 U’에서는 카리스마와 반전 매력이 교차했다. 짧은 숨 고를 틈도 없이 이어지는 무대 구성은 아시아 무대에서 한 발 더 자유로워진 모습을 보여줬다. 감성적인 곡 ‘Wash Away’와 ‘Love War’에서는 담백하고 진솔한 목소리가 팬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무엇보다 팬과 함께 부르는 ‘그건 사랑이었다고’ 합창 무대 순간엔 객석과 무대가 하나로 어우러지며 빛나는 풍경을 만들었다.
특별한 장면도 이어졌다. 이전 마카오 공연에서 화제를 모았던 왕신링의 ‘아이니’ 커버가 타이베이 무대에서도 울려 퍼지며, 팬들의 반가움과 감동이 더욱 깊어졌다. 직접 준비한 무대 연출과 긍정적인 에너지 속에서 최예나는 공연 전체를 진심 어린 소통과 공감으로 물들였다. 마무리에는 단체 포토타임과 함께 최예나가 팬들에게 직접 감사를 전하며, 무대 위 약속을 진심으로 되새겼다.
앙코르에서 들려준 ‘Before Anyone Else’, ‘WithOrWithOut’ 무대는 팬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최예나는 “이 순간 모두가 함께여서 꿈같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좋은 음악을 전하고 싶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서울, 오사카, 도쿄, 마카오에 이어 대만까지 여정을 넓힌 최예나는 앞으로의 만남도 기대하게 한다. 최근 ‘KCON JAPAN 2025’, 방탄소년단 진 미니 2집 ‘Echo’의 ‘Loser’ 피처링 등 음악 커리어에서도 한계를 뛰어넘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무대에 담긴 익숙한 미소와 새로운 약속처럼, 최예나의 음악 여정이 앞으로 또 어떤 감동을 쌓아갈지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개성 넘치는 현장 반응과 함께 최예나의 공연은 아시아 각국에서 계속된다. ‘최예나의 네모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여행 in Taipei’는 팬들과의 설레는 약속을 남긴 가운데, 남은 아시아 순회 공연 일정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