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91만7,508주 소각”…위메이드플레이, 주주가치 제고에 발행주식 8% 감축

위메이드플레이가 21일 보유 중이던 자사주 91만7,508주를 소각한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8%에 해당하는 규모로,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자사주 소각이 어느 배경에서 추진됐는지 분석하며 향후 시장 흐름에 미칠 파장을 주목하고 있다.

위메이드플레이에 따르면 이번 소각은 10월 28일 이뤄질 예정이다. 소각 주식은 장부가치 기준 169억 원 규모로, 소각 후 변경 주식수는 11월 13일 상장된다. 회사 측은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더불어, 신작 게임 개발 등 기업가치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자사주 소각으로 주식 수가 감소하면 주당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발행주식 감축은 주주환원 정책으로 받아들여져,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 역시 단기적으로 수급 환경 개선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결정을 발표한 우상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 조치와 함께, 신작 라인업 개발 등 전사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회사는 자사주 소각 결정과 별개로 신규 게임 사업 확장 등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소각 결정에 앞서 위메이드플레이의 보유 자사주는 106만8,801주였다. 이번에 배당가능이익 한도 내 전량을 소각하면서, 향후 주주가치 제고 효과에 귀추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사한 자사주 소각 사례들과 비교하면, 대형 게임사의 공격적인 자사주 줄이기가 주가 부양은 물론 주주 신뢰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해온 사례가 많았다. 다만 실행 이후 실적 개선, 신작 흥행 등 추가 기업가치 확장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향후 자사주 소각 효과 및 사업 성과는 시장 분위기와 실적 흐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업계는 위메이드플레이의 향후 신작 행보와 연계해, 추가적인 주주환원 추진 여부에도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