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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99만6,229주 소각”…감성코퍼레이션, 변경상장으로 주주가치 제고
경제

“주식 99만6,229주 소각”…감성코퍼레이션, 변경상장으로 주주가치 제고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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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코퍼레이션이 2025년 8월 7일자로 99만6,229주를 소각하는 변경상장 계획을 공시하며, 총 상장주식 수가 9,050만3,771주로 줄어든다. 주식소각을 통한 자본 효율성 제고와 주주가치 강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기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감성코퍼레이션(036620)은 8월 7일자로 보통주 99만6,229주를 소각하는 변경상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변경 직전 상장주식총수는 9,150만주대를 기록했으나, 소각 이후 9,050만3,771주로 감소한다. 회사 측은 “보통주 주식소각 996,229주(‘25.07.29)”라고 내역을 명시했으며, 기타 특이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공시속보] 감성코퍼레이션, 주식소각 통한 변경상장→총 주식수 감소
[공시속보] 감성코퍼레이션, 주식소각 통한 변경상장→총 주식수 감소

이번 조치는 유통주식 감소로 주당 가치를 높이고 자본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투자자 일각에서는 회사 실적개선 등 펀더멘털 변화와 맞물릴 경우,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진단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장사 주식소각은 시장 신뢰도 제고와 함께 투자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이벤트”라며 “향후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 여부도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소각의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로 명시됐으며, 변경상장은 2025년 8월 7일에 적용된다. 회사는 구체적 배경 및 향후 추가 소각 계획에 대해선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 분기 이후 적극적인 재무 구조 개선 작업에 나선 바 있다. 소각 이후 상장주식수는 최근 2년 내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게 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소각 효과와 함께 내년 실적, 국내외 증시 흐름에 따라 감성코퍼레이션 주가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향후 관련 추가 정책이나 시장 반응 여부에 따라 감성코퍼레이션의 기업가치 평가에 변동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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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코퍼레이션#주식소각#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