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완, 야외 캠퍼스 한밤 열기 폭발”…한양대 청춘 품은 노래→순간의 울림이 번졌다

한밤의 캠퍼스, 여름내음이 서린 공기 사이로 김종완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양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 무대에서 김종완이 보여준 존재감은 그 어느 때보다 또렷했고, 밝은 환호와 청춘의 열기가 묵직하게 교차하는 현장이었다. 관객들 사이 별처럼 반짝이던 휴대전화 불빛과 파도처럼 몰아친 함성은 잊지 못할 순간으로 새겨졌다.

김종완은 야외 무대 위, 흑백 사진처럼 짙고 선명한 실루엣으로 서 있었다. 티셔츠와 재킷, 긴 바지 등 평범한 일상복 차림에도, 무대를 지배하는 분위기와 따뜻한 카리스마가 곳곳에 스며들었다. 학생들이 촘촘히 모여드는 공간을 한껏 채운 음악, 그리고 건물의 실루엣과 조명 아래에서 피어난 감동은 한순간의 축제를 진한 기억으로 만들었다.

무대에서 김종완은 “오늘 무지 더웠는데 그 뜨거움이 정말 좋았어요. 한양대, 즐거웠습니다. Thank you”라며 현장에 모인 모두에게 감사와 열정을 전했다. 그의 담백한 한마디에는 축제를 함께한 관객, 그리고 시대와 세대를 넘어선 진심이 자연스럽게 스며 들어 있었다.

축제 현장을 담은 사진을 접한 팬들은 “추억이 오래 남을 것 같다”며 깊은 감동을 나타냈고, “라이브 무대가 그리웠다”, “역시 김종완다운 감동”이라고 호응을 더했다. 열기와 에너지가 뒤섞인 이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팬들과 음악이 맞닿는 위로와 공명의 순간으로 기억됐다.

계절이 바뀌는 길목, 김종완은 음악과 존재 자체로 또 한 번 청춘에게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목소리와 변함없는 진심이 캠퍼스의 밤공기 속에 번졌다는 평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