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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섭, 이영웅의 미완성 미소”…금주를 부탁해 종영→따스함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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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섭, 이영웅의 미완성 미소”…금주를 부탁해 종영→따스함 남겼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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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함이 감도는 촬영 현장, 그곳에 남은 온기와 지난 계절을 떠올리며 박강섭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유쾌함과 따뜻함을 넘나드는 깊은 연기 속에서, 박강섭이 ‘금주를 부탁해’의 이영웅으로 남긴 자취는 매 순간 시청자들의 마음을 조용히 흔들었다. 생활의 작은 결을 잡아채는 섬세한 감정선, 그리고 진솔함으로 어루만진 매 장면이 한 회 한 회 스며들 듯 퍼져나갔다.

 

박강섭은 ‘금주를 부탁해’에서 보천 카센터를 운영하는 소박한 이영웅 역을 맡아, 훈훈한 우정과 가족에 대한 애정, 그리고 일상 유머까지 섬세하게 그려냈다. 친구들 사이에서의 솔직한 입담과 배려 깊은 행동, 아내 봉선화와의 현실적인 대화는 ‘보천의 사랑꾼’이란 별명을 낳으며 친근감을 자아냈다. 특히 생활밀착형 유머와 일상에서 우러난 감정들이 박강섭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통해 극의 온도를 높여, 보는 이들의 삶까지 따스하게 물들였다.

“행복했던 계절”…박강섭, ‘금주를 부탁해’ 마지막 인사→생활 연기 빛났다 / tvN
“행복했던 계절”…박강섭, ‘금주를 부탁해’ 마지막 인사→생활 연기 빛났다 / tvN

이영웅으로서 표현한 인간적이고 실제감 넘치는 면모는 단순히 웃음에 그치지 않고, 가족과 친구를 위하는 든든함과 소박한 사랑의 깊이까지 전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에 대해 박강섭은 함께한 동료와 스태프, 작가의 이야기에 대한 감사와 함께, “좋은 사람들과 일하며 즐거움이 배가되는 특별한 계절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금주’라는 소재가 가진 무게를 일상과 사랑으로 풀어낸 드라마의 시선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이영웅을 연기할 수 있음에 대한 뿌듯함과 행복을 거듭 강조했다.

 

작은 장면마다 캐릭터의 매력을 다채롭게 입히며, 시청자의 공감대를 넓힌 박강섭의 생활 연기는 ‘금주를 부탁해’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가까운 일상에서 길어 올린 정감과 따뜻한 유머, 인간관계의 섬세한 변화들을 담아내며, 박강섭은 일상의 단면을 무심히 흘러가지 않고 조금 더 소중하게 바라보게 만들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계절을 관통한 듯 아련한 마지막 인사를 남기며, 박강섭이 만들어낸 이영웅은 오늘 밤 마지막 회를 통해 시청자들과 작별한다. 오랫동안 곁을 지켜온 인물의 진심과 감사가 녹아든 마지막 장면은 안방극장을 따뜻한 감동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오늘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금주를 부탁해’ 마지막 회에서 박강섭과 이영웅이 전할 의미 있는 여운에 기대가 모인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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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섭#금주를부탁해#이영웅